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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 활용해 생산·관리 원가절감하는 글로벌 석유기업들...'K-AI칩'도 주목
중화학 산업인 석유·정유업체들이 인공지능(AI)과 슈퍼컴퓨터 기술을 적극 활용해 석유 시추량과 정제량을 늘리면서 생산비용은 줄이는 효과를 거둘 것으로 예측된다. 이에 업체들이 AI·슈퍼컴퓨터로 더 많은 석유를 생산·공급하게 되면서 향후 기름값 생산원가가 하락할 것이란 분석이 나온다. 17일 석유·정유 업계에 따르면 사우디아라비아 국영 석유사 아람코와 브라질 국영 석유사 페트로브라스는 AI와 슈퍼컴퓨터를 적극 활용해 석유 매장량을 분석하고 시추·정제에 들어가는 비용 절감에 나서고 있다. 이와 함께 아람코는 AI·슈퍼컴퓨터 도입과 운영에 필요한 비용을 절감하기 위해 기존 AI·슈퍼컴퓨터 하드웨어를 공급하는 엔비디아의 대안으로 한국산 AI 반도체에 주목하고 있다. 아람코는 지난 10일(현지시간) 사우디 수도 리야드에서 '글로벌 AI 서밋(GAIN)' 행사를 개최하고 생성 인공지능(AI)과 산업용 사물인터넷 등 최신 기술을 활용한 디지털 솔루션을 석유·정유 사업 전반에 도입하겠다는 구상을 담은 '디지털 발전 추진 이니셔티브'를 공개했다. 계획에 따라 아람코는 중동 최초로 AI용 슈퍼컴퓨터를 도입한다. 엔비디아 GPU(그래픽처리장치) 기반의 슈퍼컴퓨터와 유체역학 분석 AI, 생성 AI 등을 적극 활용해 원유 시추를 위한 계획과 지질 데이터를 사전에 분석한다. 구체적으로 AI를 활용해 탄성파 자료를 분석해 최적의 시추 위치를 찾고 신규 유망구조를 도출할 계획이다. 여기에 엔비디아의 비싼 GPU의 대안으로 퓨리오사AI, 리벨리온 등 국내 AI 팹리스의 AI칩을 도입하기 위한 업무협약(MOU)도 맺었다. 퓨리오사AI는 최근 SK하이닉스의 HBM3(4세대 고대역폭 메모리) D램을 탑재한 차세대 AI칩 '레니게이드' 샘플칩을 아람코에 전달한 바 있다. 리벨리온도 삼성전자의 HBM3E(5세대) D램을 탑재한 차세대 AI '리벨' 샘플칩이 나오면 아람코에 전달할 계획이다. 아람코가 두 회사의 AI칩을 활용해 슈퍼컴퓨터나 AI칩 클러스터를 구축하면 국산 AI칩의 첫 대규모 해외 수출 사례로 기록될 전망이다. 아람코는 이와 함께 석유·정유 산업에 AI, 로봇, 드론, 전기차 등을 결합하기 위한 4차산업혁명센터도 운영하고 있다. 시추공과 생산시설에 있는 300만여개의 사물인터넷 센서에 AI를 적용해 장비 오작동을 사전 예측하고 사고 리스크를 최소화할 방침이다. 페트로브라스는 지난해부터 분석 AI 실행을 위한 슈퍼컴퓨터를 연이어 도입했다. AI로 최적의 시추위치를 찾기 위함인데, 페트로브라스의 슈퍼컴퓨터 도입으로 브라질은 영국, 캐나다 등과 어깨를 나란히 하는 슈퍼컴퓨터 중견국가로 도약했다. 아부다비국영석유공사(ADNOC)는 AI 기반 분석 시스템 '뉴런 5'를 개발해 시추공 등에 적용하고 있다. 이는 AI로 장비 내 센서가 수신한 압력, 온도, 진동 등 데이터를 분석하고 장비 성능을 모니터링하는 프로그램이다. 이를 통해 장비를 가동·유지하는 데 필요한 최적의 환경을 예측 조성할 수 있다. 공사응 뉴런 5를 통해 시추공 개발·생산 장비 중단을 50% 줄이면서, 사전에 계획한 유지·보수 간격을 20% 늘릴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에 뉴런 5를 석유 시추·생산(업스트림)뿐만 아니라 운송·판매(다운스트림)까지 전 분야에 확대 적용할 방침이다. 국내 정유업체들도 석유·정유 산업에 AI를 도입하는 글로벌 흐름에 맞춰 AI를 활용한 디지털 전환에 속도를 내고 있다. 우선 GS칼텍스는 강도 높게 디지털 전환을 추진해 2030년까지 1000억원의 비용 절감 효과를 거둔다는 목표를 세웠다. 원유를 수입·정제하는 기존 산업을 필두로 디지털 전환(DX)을 전 밸류체인(가치사슬)에 도입함으로써 생산성과 효율성을 높인다는 전략이다. 예를 들어 원유를 끓여서 제품을 만드는 가열로에 실시간 센서 모니터링 기술을 적용해 시설을 관리 비용을 절감하는 방안을 구상 중이다. 또 원유를 정제할 때 나오는 고체 부산물인 코크의 양을 AI로 실시간 예측함으로써 대응 시간을 확보하고 있다. 에쓰오일(S-OIL)도 분산 관리·운영하던 센서를 하나로 모아 통합 사물인터넷 플랫폼을 구축하고, AI로 데이터를 분석해 유지·보수 비용을 최적화하는 시스템을 운영 중이다. 이렇게 AI가 석유 생산성 향상과 운영 관리 비용 절감에 활용되면서 국제 유가를 떨어뜨리는 데 기여할 것이란 예측도 나온다. 골드만삭스는 AI 도입으로 석유회사 생산성이 25% 향상되면 생산에 필요한 최소 비용이 배럴당 5달러가량 하락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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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FA 2024] 100년 전통 유럽 최대 가전 전시회...AI·친환경 화두 남기고 폐막
올해로 100주년을 맞은 유럽 최대 가전 전시회 IFA 2024가 10일(현지시간) 5일간 여정을 마무리하고 폐막됐다. 올해 IFA 2024에선 연초 CES에서 주목받은 AI 가전에 이어 유럽연합(EU)이 강조하는 친환경과 지속 가능성이 화두로 떠올랐다. 패스트 폴로어 전략을 앞세운 중국 4대 가전 기업 추격에 맞서 삼성전자·LG전자는 연결성을 핵심 화두로 제시했다. 독일 가전 기업은 ‘메이드 인 저머니’와 프리미엄화를 강조하는 가운데 세탁기 내부 요철을 없애는 기술 혁신을 선보이기도 했다. 올해 삼성전자·LG전자뿐만 아니라 하이얼 등 중국 가전 기업도 AI를 활용한 TV·가전 경험 혁신을 강조했다. 한종희 삼성전자 대표(부회장)는 올해가 AI가전 원년이 될 것이라고 다시금 강조하며 스마트싱스를 활용한 고객경험 패러다임을 바꾸겠다고 말했고, 조주완 LG전자 대표도 마이크로소프트·퀄컴 등 빅테크와 협력해 AI 경쟁력을 강화하겠다고 밝히며 AI 홈 허브인 ‘씽큐 온’와 ‘Q9(가칭)’을 선보였다. 삼성전자는 개막에 앞서 1930년 알베르트 아인슈타인 박사가 라디오를 주제로 IFA 개막연설을 한 것을 갤럭시AI를 활용해 화질향상(업스케일링)한 영상을 시연하며 ‘모두를 위한 AI’를 내세웠다. 이러한 삼성전자 AI가전의 핵심은 대화면 스크린이다. 모든 가전에 7인치 이상 대화면 스크린을 탑재해 AI허브 역할을 하도록 한다는 게 한 부회장의 구상이다. 이에 삼성전자는 전시회장에서 스마트싱스를 기반으로 한 상호 연결 서비스와 대형 TV, 생활가전, 모바일 기기 등을 시연했다. LG전자는 가전 업계 최초로 생성 AI를 탑재한 AI 홈 허브 씽큐 온을 공개하고 씽큐 온을 중심으로 한 AI홈 전략을 강조했다. 오픈AI의 ‘챗GPT-4o’를 기반으로 LG전자가 가전에 맞게 독자적으로 파인튜닝(미세조정)한 AI 에이전트 ‘퓨론’을 탑재한 씽큐 온은 대화의 맥락을 이해하고 기존 대화 내용을 기억함으로써 이용자 라이프스타일에 맞는 세심한 관리 서비스를 제공하는 게 특징이다. 특히 씽큐 온에 탑재된 퓨론은 기존 업가전(연결형)을 제어하는 기능을 갖추고 있어 새로 TV와 가전을 구매하지 않아도 AI TV·가전과 같은 기능을 이용할 수 있는 게 강점이다. LG전자는 이와 함께 이용자와 공감하면서 집 안에 있는 다양한 가전을 제어할 수 있는 이동형 AI 홈 허브 Q9을 선보이기도 했다. 독일 가전 기업인 밀레, 지멘스, 보쉬 등은 모터 등 아날로그 기술력과 자국 내 생산 등을 강조하면서 제한적으로 가전에 AI를 도입하는 모습을 보였다. 특히 밀레는 그동안 세탁능력 향상을 위해 세탁기에서 필수라고 여겨진 내부 요철을 없앤 차세대 세탁기를 선보이며 업계 이목을 끌었다. ◆EU 에너지 최고 등급보다 우수한 고효율 가전 쏟아져 IFA 2024에 참가한 한국 기업과 독일 기업은 친환경과 지속 가능성을 강조하는 EU 흐름에 맞춰 고효율 가전을 선보였다. 이는 EU위원회가 가전 에너지 효율을 A부터 G까지 7단계로 구분하고 제품을 판매할 때 이를 반드시 표시하도록 강제하는 것과 연관이 크다. 먼저 LG전자는 기존 A등급보다 에너지 효율이 약 55% 더 뛰어난 신형 드럼 세탁기를 내세웠다. 신형 냉장고는 A등급보다 25%, 신형 식기세척기는 20% 더 효율이 우수했다. 특히 LG전자는 AI로 제품 사용 환경을 분석해 에너지 효율을 높이는 ‘코어테크(핵심기술) 2.0’도 강조했다. 밀레는 IFA 2024를 통해 자사 신형 세탁기가 A등급보다 에너지 효율이 20% 더 우수하다고 강조했다. 세탁물이 적을 때 물과 세제 소모를 더 줄여주는 ‘스마트매틱’ 기능도 공개했다. 현재 독일 세탁기 시장은 밀레가 높은 가격에도 우수한 기능과 높은 에너지 효율을 앞세워 선도하고 있다. 삼성전자·LG전자는 중저가 시장 판매량을 바탕으로 각각 비스포크·시그니처 신제품을 투입해 밀레 프리미엄 라인업 대응에 나선 상황이다. ◆저가 공세 펼치던 중국 기업···이제는 기술력도 강조 올해 IFA 2024에서 개별 전시장 규모는 삼성전자가 1위였지만 국가별로 합치면 TCL·하이센스·하이얼·메이디 등 중국 4대 가전 기업의 전시장 규모가 더 컸다. 과거에는 저가 제품 공세만 했다면 올해 IFA에선 중저가 제품 공세와 함께 자체 기술력을 강조하며 한국 기업을 위협했다. TCL, 하이센스, 하이얼, 메이디 등 중국 가전 기업은 TV·가전 등에서 다양한 제품을 시연하며 가전 잡화점을 방불케 했다. 그러면서 하이얼은 삼성 스마트싱스와 LG 씽큐를 벤치마킹한 AI 기반 연결 플랫폼 에이치온(hOn)을 선보였고, 하이센스는 외형이 Q9과 흡사한 AI 반려로봇 ‘할리’를 전시했다. 할리는 삼성전자 볼리나 Q9처럼 다양한 정보를 제공하거나 집 안 가전을 제어하는 기능은 아직 없었다. 특히 TCL과 하이센스는 각각 115인치, 110인치 미니LED(발광다이오드) TV를 시연하며 OLED(유기발광다이오드) 기술력 부재를 초대화면으로 극복하려는 모습을 보였다. 중국 스마트폰 기업 아너는 신형 폴더블폰 매직 V3를 공개하면서 삼성전자 폴더블폰을 두고 “너무 무겁고 두껍다”고 노골적으로 저격하는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 매직 V3 두께는 9.2㎜로 12.1㎜인 ‘갤럭시Z 폴드6’보다 얇다. 이러한 중국 기업의 TV·가전 굴기를 두고 조주완 대표는 ”(중국 기업이) 디자인 변화나 에너지 효율, 제품 다양화 측면에서 한국을 굉장히 많이 따라왔다”며 “중국 기업은 무서워해야 할 대상”이라고 평가했다. 그러면서 “LG전자가 일본 기업 행보를 뒤따르지 않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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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FA 2024] 삼성전자, AI 가전 앞세워 B2B 공략...AI 아파트·호텔 시대 연다
삼성전자가 고객과 인공지능(AI) 가전을 연결하는 가전 제어 플랫폼 '스마트싱스'를 아파트, 오피스텔, 호텔 등 B2B(기업 간 거래) 영역으로 확대 적용하며 'AI 가전=삼성' 생태계 전략에 속도를 낸다. 10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지난 7일(현지시간) IFA 2024가 열리는 독일 베를린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AI 아파트 △AI 오피스 △AI 스토어 △AI 스테이 등 4개 핵심 AI B2B 사업 영역을 발표했다. 공동주택과 기업에 AI가전과 이를 제어할 수 있는 플랫폼을 제공해 고객경험을 향상하고 B2B 시장 공략을 강화할 계획이다. 임성택 삼성전자 한국총괄 사장은 "지난 1월 CES에서 AI 비전을 선포하고 AI 스마트폰, AI TV, AI 가전 등 다양한 제품을 선보인 삼성전자가 이번 IFA를 기점으로 '모두를 위한 AI' 전략을 B2B로 확대할 계획"이라며 AI B2B 4개 핵심 사업에 집중해 한국을 시작으로 해외에서도 B2B 사업에 속도를 낼 것"이라고 말했다. 삼성전자에 따르면 기업 고객은 AI 가전으로 편리한 관리와 운영 효율을 통해 매출 증대, 비용 절감 등이 가능하다. 고객은 기업이 제공하는 주거, 사무실, 매장, 숙박시설 등에 설치된 삼성전자 AI 제품을 통해 편안하게 숙박 체험을 할 수 있다. ◆AI 가전과 연결성 활용해 공간 활용 '업그레이드' 삼성전자는 AI 아파트, AI 오피스, AI 스토어, AI 스테이 등 4개 핵심 영역에 편리성, 개인맞춤, 효율성, 안전성 중심의 13개 세부 사업 시나리오를 공개했다. 삼성전자는 우선 주요 건설사 등과 협력해 아파트에 빌트인되는 삼성전자 AI 가전 비중을 확대해 'AI 아파트' 시대를 본격 선도할 계획이다. 모든 가전이 AI로 사람과 연결되는 AI 아파트는 분양 시 차별화된 상품성으로 수요자의 관심을 끌 수 있는 게 강점이다. 아파트 자체 스마트 단지 시스템과 연계해 입주민에게 편리한 주거 서비스를 제공한다. 예를 들어 AI 아파트에선 스마트싱스 맵뷰로 외부에서 집안 상태를 확인하고 조명, 난방 등 기기를 제어할 수 있다. 또 가전 원격 모니터링을 통해 부모님의 안부를 파악하고 약 복용 시간과 혈압 측정시간 등도 확인할 수 있다. 장소영 삼성전자 한국총괄 마케팅 상무는 "AI 아파트는 △다양한 기능의 허브로 똑똑히 관리되는 집 △집을 비워도 안전한 집 △부모님과 떨어져 살아도 마치 같이 사는 것처럼 항상 부모님 안부를 확인할 수 있는 집 △집안 모니터링부터 집안일까지 알아서 해주는 편리한 집 등 네 가지 핵심 기능을 갖추고 있다"며 "자녀 방 온도와 조명 등을 확인하고 방문을 열지 않아도 스마트싱스 맵뷰로 최적의 환경을 조성하거나 원하는 조건을 설정하면 AI 가전이 청소, 빨래, 설거지 등을 알아서 해 줘 퇴근 후 집에 돌아와서 쉬기만 하면 되는 환경을 만든다"고 설명했다. 지난 7월 기준 국내 AI 아파트는 20만 세대를 돌파했고, 내년까지 30만 세대 이상을 달성할 계획이다. AI 오피스에선 업무 능률을 높이고 효율적인 오피스 운영을 지원한다. 임직원은 안면 인식 기술로 손쉽게 출입할 수 있고, 내방객에겐 임시 QR코드를 제공해 1일 출입 권한을 부여한다. 이를 통해 공유오피스 등에서 보안성을 한층 더 강화할 수 있다는 게 장 상무의 설명이다. 회의 시에는 화상 시스템과 조명, 공조 등이 자동으로 설정되며, 태블릿에 적용된 AI 비서가 회의 일정 관리, 회의록 작성, 통·번역을 담당해 업무 편리성을 높여준다. AI 스토어에선 점주가 미리 설정한 자율 운영 로직에 따라 자동으로 매장 오픈 준비를 한다. 영업 중에는 AI가 최적화된 온도와 조도로 알아서 설정하며, 전기 에너지 소비 패턴을 실시간으로 분석하고 AI 기반 에너지 절감 알고리즘을 활용한 전기 요금 절약을 지원한다. 공간 내 방문객 밀집도를 분석해 효율적인 에너지 운영 방법도 알려준다. 또 매장에 방문한 고객의 동선과 집객량을 기반으로 매장 내 사이니지와 태블릿PC에 맞춤형 콘텐츠를 송출해 매출 상승도 기대할 수 있다. 장 상무는 "가계 내 공간, 방문·집객도 등의 데이터를 실시간으로 분석해 사용량을 예측할 수 있기에 불필요한 냉난방 요소를 절약할 수 있어 매장 운영비 절감에 보탬이 된다"며 "장기 휴가로 오랫동안 가게를 비워도 스마트폰과 태블릿PC로 언제 어디서나 매장을 관리할 수 있다"고 말했다. 이러한 특성을 토대로 삼성전자는 AI 스토어가 24시간 무인점포를 중심으로 확산될 것으로 예측하고 있다. AI 스테이는 비대면 체크인과 체크아웃 서비스로 입주자와 투숙객에게 다양한 편의를 제공한다. 입주자와 투숙객은 거주지 또는 객실 입실 전에 스마트폰을 활용해 미리 선호하는 온도와 방 분위기를 설정할 수 있다. 호텔 투숙객은 체크인에 앞서 OTT 로그인 등을 포함해 객실 설정을 원하는 대로 설정할 수 있고 체크아웃 시 자신이 객실에서 이용한 모든 계정을 로그아웃시킬 수 있어 편리하다. 공유 세탁·건조기 등도 원격으로 제어할 수 있다. 삼성전자는 대형 호텔 체인과 1인 가구 맞춤형 공유주거 사업자를 대상으로 AI 스테이 사업을 전개할 방침이다. ◆B2B 사업 핵심은 보안...'스마트싱스 프로' 사업 본격화 이러한 삼성전자 AI B2B 사업은 B2B 전용 통합 연결 플랫폼인 '스마트싱스 프로'가 중심 역할을 한다. 스마트싱스 프로는 기업 환경에 맞게 TV, 에어컨, 사이니지, 가전, 조명, 카메라 등 AI 가전을 연동해 공간을 한층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이를 위해 스마트싱스 프로에는 △기기의 연결 상태를 한눈에 확인할 수 있는 '인포그래픽 대시보드' △여러 지역에 위치한 매장을 3D맵으로 구현해 원격 운영하는 '멀티 사이트 3D 관리' △시간대와 상황에 맞춰 공간과 기기를 자율적으로 운영하는 '자율 운영' 등의 기능이 추가됐다. 박찬우 삼성전자 B2B통합오퍼링센터 부사장은 “스마트싱스 프로는 중소형 상업 공간을 AI B2B를 통해 디지털 전환하는 솔루션”이라며 “녹스(보안), VXT(콘텐츠 제작·배포·관리), b.IoT(중대형 빌딩 통합 제어) 등 기존 삼성전자 B2B 솔루션과 함께 고객 편의성을 높이고 점주들의 부담을 줄이는 데 많은 보탬이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박 부사장에 따르면 스마트싱스 프로는 공간 내 에너지를 효과적으로 절약할 수 있는 'AI 에너지 절감'과 AI 영상분석으로 방문객 이동 동선을 파악해 에어컨, 사이니지, 조명 등을 조정하는 '리테일 매장 맞춤 운영' 등에도 활용 가능하다. 또 입주민, 관리자, 투숙객 등 이용자별로 기기 사용 권한을 부여할 수 있는 특화 앱과 아파트, 빌딩, 호텔 등에서 운영하는 자체 운영 시스템과 연동 가능한 클라우드 기반의 API도 함께 제공해 기업이 맞춤형 대 고객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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