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이 비상계엄 사태 국정조사를 위한 특별위원회에 참여하기로 결정했다. 24일 특위 위원 명단을 제출할 예정이다. 이에 따라 국정조사에도 속도가 붙을 것으로 보인다.
권성동 대표 권한대행 겸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의원총회를 마친 뒤 기자들과 만나 "아직 확정은 되지 않았지만, 의원들 동의를 얻어 오늘 중 제출하겠다"고 밝혔다. 앞서 우원식 국회의장은 지난 18일 여야에 비상계엄 사태 국정조사를 위한 특위 위원 명단을 20일까지 제출할 것을 요청한 바 있다.
민주당은 20일 내란 국조특위 위원 20명 중 의석 수 기준으로 배분된 민주당 몫 위원 11명의 명단을 의장실에 제출했다. 위원장은 국회 국방위원회 소속 안규백 의원, 간사는 행정안전위원회 소속 한병도 의원이 맡는다.
추미애(국방위), 민홍철(국토위), 김교흥(산업위), 백혜련(복지위), 김병주(국방위), 민병덕(정무위) 의원과 함께 상임위 야당 간사를 맡고 있는 윤건영(행안위), 김승원(법사위), 박선원(정보위) 의원도 명단에 포함됐다. 특위는 민주당 11명, 국민의힘 7명, 비교섭 단체 2명 등 총 20명으로 구성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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