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안 제주항공 참사] 검시 마친 희생자 90구 31일께 유족에 인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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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지원 기자
입력 2024-12-30 2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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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일 오후 전남 무안군 무안스포츠파크에 마련된 제주항공 여객기 사고 합동분향소를 찾은 조문객이 희생자를 애도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30일 오후 전남 무안군 무안스포츠파크에 마련된 제주항공 여객기 사고 합동분향소를 찾은 조문객이 희생자를 애도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제주항공 참사 희생자 179명 가운데 90명은 이르면 31일 유족에게 인도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30일 제주항공 참사 유가족 대표단에 따르면 수습 당국은 31일까지 검시 절차가 완료된 희생자 90명의 명단을 대표단에 넘겨주기로 했다.

검시는 수사기관이 유족에게 시신을 인도하기 전 실시하는 마지막 확인 절차다. 명단에 포함된 희생자의 유족들은 각자 결정에 따라 곧바로 장례를 치르거나, 다른 유족과 합동 장례를 치르기 위해 임시 안치할 수 있게 된다.

수습 당국은 오후 8시 기준 전체 사망자 179명 중 164명의 신원을 확인했으며 신원 확인이 어려운 나머지 15명 등은 DNA 시료를 채취해 대조 작업을 벌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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