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42대 대한체육회장 선거 예정대로…선거 중지 가처분 신청 '기각'

기자정보, 기사등록일: 기수정 기자; 입력 2025-01-13 15: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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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42대 대한체육회장 선거는 14일 오후 1시 서울 송파구 올림픽공원 올림픽홀에서 예정대로 치러진다. 앞서 강신욱 후보(단국대 명예교수)가 서울동부지방법원에 제출한 대한체육회장 선거 중지 가처분 신청이 기각됐기 때문이다.

강 후보는 2244명의 선거인단 구성이 적법한 절차에 따라 추첨되지 않은 점을 들며 "선거가 평등한 조건에서 이뤄지기 어렵다"고 주장했다. 그는 또 "사망자·비체육인·입대선수 등 투표에 참여할 수 없거나 참여하지 말아야 할 사람마저 선거인단에 포함돼 있다"고 덧붙였다.

이호진 대한아이스하키협회 회장을 비롯한 11명의 대의원도 7일 서울동부지방법원에 체육회장 선거 중지 가처분 신청을 내고 "후보자 정견 발표 후 단 150분 동안만 투표를 실시하는 것은 선거권을 침해하는 행위"라고 꼬집었다.

이와 관련해 대한체육회는 "선거인 선정은 선거운영위, 중앙선관위, 문화체육관광부가 함께 선발한 만큼 위법하지 않고, 공정성에도 문제가 없다"며 10일 법원 심문에서 소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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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동부지법 민사합의21부는 심리 끝에 13일 오후 '선거중지 가처분' 신청을 기각했다.

한편 체육회장 선거 출마자는 3연임에 도전한 이기흥 현 회장을 비롯해 김용주 전 강원특별자치도체육회 사무처장, 유승민 전 대한탁구협회장, 강태선 서울특별시체육회장, 오주영 대한세팍타크로협회장, 강신욱 단국대 명예교수 등 총 6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