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일 오후 방송된 tvN 예능 프로그램 ‘유 퀴즈 온 더 블럭’에서는 걸그룹 블랙핑크 멤버이자 솔로 가수 로제가 출연해 근황을 전했다.
이날 MC 유재석이 “요즘 로제의 소소한 행복은?”이라는 질문을 던졌다. 로제가 “원래 일할 때가 가장 즐거웠는데, 그것도 매일 하다 보면 (다르더라)”라면서 “요즘 제 숙제 중 하나인데, 워낙 일을 사랑하니까 영감이나 에너지가 떨어졌을 때 재충전을 잘해야 하지 않나? 재충전하는 법을 모른다는 걸 알았다”라고 말했다.
특히 그는 인터뷰에서 가족 얘기를 꺼냈다. “어렸을 때만큼 이야기를 안 하고, 제 감정을 가족들에게 숨긴 것 같다”라며 울컥했다.
로제는 “가족들이 ‘채영이가 시간이 지나면 다시 다가와 주겠지’ 기다리는 느낌을 받아서 열심히 살고, 여유를 찾아가는 중이니까, 조금만 더 기다려달라는 마음이다”라고 고백했다.
눈물을 흘린 로제가 “요즘에 ‘이렇게 바쁘게 살다가 부모님과 즐거운 시간 못 보내고 후회하면 어쩌지?’ 싶더라. 어른이 되면서 여유를 찾는 중이니까, 조금만 더 기다려줬으면 좋겠다. 엄마, 아빠 많이 사랑하고 감사하다”라고 해 눈길을 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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