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용현 전 국방, 구치소서 극단선택 시도…현재 건강 이상 없어”

  • 동아일보
  • 입력 2024년 12월 11일 12시 23분


김용현 국방부 장관이 28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국방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의원 질의를 듣고 있다. 2024.11.28 뉴스1


윤석열 대통령의 비상계엄 선포 사건으로 검찰 수사를 받고 있는 김용현 전 국방부 장관이 극단선택을 시도한 것으로 확인됐다.

11일 동아일보 취재를 종합하면 김 전 장관은 10일 오후 11시 52분경 수감 중인 동부구치소에서 극단 선택을 시도한 것으로 파악됐다. 구치소 관계자가 이를 발견해 김 전 장관의 시도는 불발된 것으로 알려졌다. 김 전 장관은 현재 보건소로 이송, 보호실에 수용되어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후 같은날 늦은 오후 김 전 장관은 법원에 의해 구속영장이 발부되어 구속됐다.

11일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전체회의에 출석한 법무부 소속 신용해 교정본부장은 김 전 장관의 극단 선택 시도와 관련해 “오늘 아침 보고받기로 전날 11시 52분쯤 피의자가 대기하는 장소 화장실에서 극단 선택을 시도하는 것을 통제실에서 근무자 발견했다”고 밝혔다. 이어 “바로 출동해서 도착해 문을 여니 (김 전 장관이 시도를) 포기하고 나왔다”고 했다.

김 전 장관은 전날 구속 영장 심사를 받기 전 이 같은 일을 벌인 것으로 전해졌다. 당일 김 전 장관은 변호인을 통해 “국민 여러분들께 불편을 끼쳐드린 점 사죄드린다. 이번 사태와 관련한 모든 책임은 오직 저에게 있다”며 “영장실질심사를 포기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비상계엄#김용현 전 국방부 장관#극단선택 시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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