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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민호가 과거 겪은 교통사고를 고백했다.

25일 방송된 tvN 예능 프로그램 ‘유 퀴즈 온 더 블럭’에서는 홍정기, 김관행, 조용수, 이민호가 게스트로 출연했다.

배우 이민호는 드라마 ‘꽃보다 남자’ 오디션 비하인드 스토리를 밝혀 눈길을 끌었다. 유재석은 “막 활동을 시작한 신인 시절, 뜻하지 않은 공백기가 생겼다고”라며 사연을 물었고, 이에 이민호는 EBS ‘비밀의 교정’ 작품 후 겪었던 교통사고를 털어놓았다.

이민호는 “교통사고가 크게 났다. 가해자가 있었는데 가해자 차량에 탑승하신 분들은 다 사망하셨던 큰 사고였다. 병원에 누워 있는 채로 1년 가까이 생활을 했다”라고 회상해 충격을 안겼다.

이에 유재석은 “정일우 씨하고 여행을 가다가 중앙선을 넘어온 음주 운전 차량과”라고 사건을 기억하며 안타까움을 드러냈다.

유재석은 이민호의 레전드 작품 ‘꽃보다 남자’를 언급하며 “이게 16년이나 됐다”라면서 당시 오디션 경쟁률이 300대 1이었던 것을 전했다. 이민호는 오디션 때부터 남자 주인공의 파마 머리를 하고 갔던 것을 밝혀 눈길을 끌었다. 그는 “어린 나이에 멋있어 보이는 머리가 아니었다. 하기 싫었다. 지금 생각해보면 작품이 잘됐으니까. 잘 안 됐으면 제 미래가 어떻게 됐을지 모른다”라고 말해 웃음을 안겼다.

‘꽃보다 남자’ 이후 스타덤에 오른 이민호는 당시의 인기에 대해 “고립을 택했다. 감정을 억누르려고 했다. 지켜야 할 가족과 나를 좋아해주는 사람을 많이 생각했다”라고 털어놓았다.

이날 이민호는 SM엔터테인먼트의 캐스팅 제안을 세 번 거절하게 된 사연 등을 밝히기도 했다.

홍정기 교수가 축구선수 기성용과의 인연을 밝혀 눈길을 끌었다. 회복 운동 권위자인 그는 영국에 있던 기성용에게 연락 받았던 사실을 밝혔다.

기성용이 영국 뉴캐슬 팀에서 활동할 당시였고, 홍정기는 자신을 영국으로 불러달라고 했던 것을 전했다. 홍정기 교수는 “발은 안에 33개의 관절이 있다”라면서 “뛸 때 걸을 때 충격 흡수제인데 방치되어 있다. 무릎이 안 좋은 분은 발만 잘 훈련해도 불편감이 줄고 뛰는 속도가 좋아진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낙뢰를 맞고 죽음의 문턱에서 살아온 고등학교 국어 교사 김관행과 응급의학과 조용수 교수가 게스트로 출연했다. 김관행은 전남대 병원에 1,000만원 기부한 사실을 밝혔고, “아버지 친구분이신 윤학덕 선생님이 계셔서 전국적으로 심폐 소생술 교육이 잘 이뤄졌다고 생각한다. 다른 모든 분들에게 감사한 마음이 있어 기부하게 됐다”라고 전해 뭉클함을 자아냈다. 그는 “제일 재수 없는 사람 중 재수 있었다고 생각한다. 발견, 이송 다 운이 좋았다. 트라우마로 남을 장면을 보여드렸는데 이겨내고 살려주셔 감사드린다”라고 진심을 전했다.

한편 ‘유 퀴즈 온 더 블록’은 큰 자기 유재석, 아기자기 조세호와 자기님들의 인생으로 떠나는 사람 여행 프로그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