ZD Ventures

지난주 목요일, ZD Ventures가 창업기획자(AC) 라이선스를 취득하면서, 저희는 공식적으로 한국에서 가장 젊은 스타트업 투자사가 되었습니다. 저희는 20대로 구성되어 있고요(저는 99년생입니다), 저희 스스로를 투자자보다는 창업자 / 투자사보다는 스타트업이라고 정의하고 있습니다. 작년에 아무것도 없이 맨바닥에서 VC를 만들겠다고 했을 때 많은 분들이 어떻게 20대가 VC를 만들 수 있겠냐는 반응을 하셨었는데요, 믿어주시고 도와주신 많은 분들 덕분에 첫 발걸음을 뗄 수 있었어요! 이제는 올해 중으로 50억 규모의 1호 펀드를 만드는 일이 남아있고, 감사하게도 ZD Ventures의 비전과 저희가 만들어낼 밸류에 공감해주시는 선배 창업자/투자자 분들께서 LP로 참여해주고 계십니다. 젊고 경험이 적기 때문에 부족한 부분들이 많습니다. 하지만, 오히려 그렇기 때문에 저희만이 할 수 있는 일들도 분명 있다고 확신해요! 저희는 단순히 투자라는 행위 뿐 아니라, 이번 세대의 창업 생태계에 새로운 문화를 만들고자 합니다. 젊은 창업가들이 유대감을 기반으로 한 마피아를 만들고, 카르텔스러운 문화와 철학이 퍼지게 하는 것, 그리고 이를 바탕으로 좋은 선례들이 만들어져서, 10년 뒤, 20년 뒤의 후배 창업 생태계를 Backing해주는 선순환을 만드는 것. 저희가 그리고 있는 비전입니다. 너무 이상적이고 어려운 일이겠지만, 지난 몇 년 동안 FOUNDERS_KR를 비롯한 저희의 Social Capital을 통해, 각자 인생을 걸고 창업하고 있는 멋진 동료, 친구, 형, 누나, 동생들과 함께 이런 문화들을 만들어왔습니다. 저희 또한, 20대 창업가이기 때문에 가능했어요. 국내 유니콘 23곳 중 13곳은 대표님들의 당시 나이가 20대셨습니다. 앞으로도 더 많은 20대 창업자 분들이 큰 임팩트를 낼 거라고 확신하고요. 변치 않는 마음으로, 차근 차근 나아가면서 저희 주변의 창업가들인 친구, 형, 누나, 동생들과 함께 멋진 이야기들 만들어 가볼게요. 지켜봐 주세요! ZD Ventures의 비전이나, 20대 창업 생태계에서 어떤 작당모의들이 일어나고 있는지에 관심 있으신 선배 창업자/투자자 분들, 동료 기창업자/예비 창업자 분들은 꼭 연락 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

[(아마도) 가장 젊은 VC 창업 by Yonguk Kwon] 현재 만 20세에 VC를 창업하는 굉장히 독특한 이력을 가진 막내 대장장이의 글입니다. 20대 창업가들에게 집중적으로 투자하며 그들의 Earliest Believer & Best Partner를 바라보는 초기투자사 ZD Ventures를, 어떤 마음가짐과 배경으로 만들고 있는지에 대해 궁금하신 분들의 많은 관심 부탁드립니다. https://lnkd.in/g_bxi7SK

안녕하세요! 저는 ZD Ventures 라는 신생 VC를 창업하고 있는 99년생 김하경 입니다 :) 제가 아직은 링크드인이 어색하여 제가 하는 일과 생각들을 공유하지 못하고 있었는데, 제가 정말 좋아하고 존경하는 분이 응원을 해주신 만큼 이렇게 글을 올리게 됐습니다. 항상 감사합니다!! BZCF - 비즈까페 --- 저희 회사는 20대 창업자분들께 투자하는, 20대 창업자들로 구성된 신생 VC 입니다. 아마 국내에서는 가장 젊고 가난한 하우스겠죠! 모든 부분을 하나씩 차근차근 0 to 1 하고 있는 스타트업이기도 해요. 투자 회사를 차리기엔, 어리고 부족한 점들이 많은게 사실입니다. 모르는 것도 많고, 업계의 선배님들에 비하면 경험도 부족하죠. 하지 말아야 할 이유는 정말 많습니다. 근데, 하지 말아야 할 이유들을 찾는 것 보다, 해야 할 이유를 찾는게 창업의 본질이니까요. 비이성적인 행위를 해나가면서 하나씩 하나씩 이뤄가는게 스타트업 정신이니까요! 이런 마음으로 하고 있습니다. --- "어쩌다가 20대에 VC를 창업할 생각을 했나?" 제 옆에 멋진, 뛰어난, 똑똑한, 착한, 진정성 있게, 인생을 걸고 창업하고 있는 친구, 형, 누나, 동생들이 정말 많습니다. 애정하는 FOUNDERS_KR 의 멋진 사람들! 그리고 이런 분들을 저는 같은 20대 창업가 입장에서, 친구의 입장에서 오랜 기간, 많이, 옆에서 봐왔고 함께 성장해왔기 때문에. 그리고 이 사람들과 나누는 대화, 보내는 시간, 그 순간 순간 주고 받는 열정과 애정과 진심과 따뜻함이 좋았기 때문에. 그리고 이런 사람들을 누구보다도 먼저 만날 수 있고, 서로를 믿어줄 수 있고, 함께 성장할 수 있을 것 같다는 확신이 들었기 때문에. 그리고 저 또한 투자자가 아닌 창업자 DNA를 가지고 있어서. 세상에 없던 것을 만들거나, 불가능해 보이는걸 가능하게 만들거나, 언젠가는 위대해질 기업들을 만들고 있는 이 멋진 사람들과 함께 하기 위해서는, 나 또한 이런 창업가가 되어야 하기 때문에. 그렇게 시작하게 됐습니다. 그리고 제가 좋아하고 존경하는 분들이 이 여정을 응원해주시고, 도와주십니다. 그 분들께 보답해드리고 싶어서 오래오래 잘 할겁니다! --- 무신사, 티몬, 토스, 오늘의 집...etc 국내 유니콘 23개 중, 절반 이상의 기업들을 20대 창업가분들이 만드셨다는거 알고 계셨나요? 20대 창업가분들이 만들어낼 멋진 이야기들이 앞으로도 많아지겠죠! 그리고 저와 제 주변의 멋진 친구, 형, 누나, 동생들이 그런 이야기들을 분명 만들어갈 수 있을거라고 확신하구요. 좋은 사람들이 함께 신뢰/애정/존경 Driven한 에너지, 시너지를 주고 받으면 안될 일이 없을거니까요. 앞으로 더 많은 이야기들 들려드릴게요. 많이 배우고, 차근 차근 성장해보겠습니다! 언제든, 어떤 분이든 저와 이야기를 나누고 싶으신 분들은 편하게 연락 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저희 회사는 역삼에 있구요, 저는 어디든 갈 수 있습니다!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 편안한 주말 보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