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전 위의 공’ 퍼팅… 동전서 시선 벗어나지 말아야[김송희의 페이스골프]

■ 김송희의 페이스골프 - 쇼트 퍼팅 잘하는 방법

많은 아마추어가 자신의 골프 스코어를 줄이기 위해 더 나은 샷을 하는 것에 큰 비중을 둔다. 그러다 보니 상대적으로 퍼팅을 소홀히 하는 경우가 있다. 하지만 아무리 완벽하게 스윙을 했다고 해도 결국 마무리가 되지 않는다면 좋은 흐름이 깨질 수도 있다. 특히나 짧은 퍼팅에서의 실수는 다음 샷은 물론, 이후 소화해야 할 홀에서의 샷에도 상당한 영향을 줄 수가 있다. 그렇기 때문에 평소 18홀을 경기하며 퍼팅하는 횟수가 많다면 샷보다 퍼팅 연습에 더 많은 비중을 둬야 한다.

퍼팅할 때 가장 중요하다고 언급되는 부분 중 하나가 스트로크 이후 눈으로 공의 움직임을 확인하는 것보다 귀로 소리를 듣는 것이 더욱 중요하다는 것이다. 언뜻 이해가 잘되지 않을 수도 있지만 이유를 이해한다면 절로 고개가 끄덕여질 것이다.

퍼팅 후 공의 움직임을 눈으로 확인하려고 하면 자신도 모르게 몸이 일어나는 실수인 헤드업을 하게 된다. 또 스트로크가 마무리되기 전에 클럽 페이스가 열려 임팩트가 될 가능성이 커진다. 특히 쇼트퍼팅을 할 때 이러한 실수가 더 잦다. 홀에 공을 정확하게 넣지 못할 수 있다는 불안한 마음에 결과를 확인하려다 보니 더 많은 실수를 하게 되는 것이다. 앞서 설명한 것처럼 홀에 들어갔는지 확인하기 위한 동작은 몸이 일어나거나 불안정한 임팩트를 만든다. 귀로 소리를 들어야 한다는 의미는 공을 치고 나서도 바닥을 바라보고 있어야 한다는 것이다.

쇼트퍼팅을 잘하기 위한 좋은 습관을 만들기 위해 어떤 연습 방법이 있는지 살펴보도록 하자. 일단 짧은 퍼팅에 대한 자신감을 높여주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 사진1과 같이 가장 가까운 거리에서 홀에 넣는 연습부터 하도록 하자. 1m의 짧은 거리부터 퍼팅을 성공하는 연습을 하다 보면 자신감이 생기고 홀에 넣는 감각도 향상된다.

그러고 나서는 시선 처리를 하는 좋은 습관을 들이는 것이 중요하다. 이를 위한 가장 간편하고 좋은 방법은 동전을 이용하는 방법이다. 평소처럼 퍼팅을 연습할 때 사진2, 3처럼 동전 위에 공을 올려놓고 스트로크를 한다. 이때 스트로크 후에도 사진4의 예시와 같이 동전에서 시선을 벗어나지 않도록 한다. 이를 꾸준히 연습하는 동시에 실제 퍼팅을 할 때도 동전이 있다고 가정한다면 몸이 공을 확인하기 위해 빨리 일어나는 동작을 방지해주고 스트로크가 낮게 유지될 수 있도록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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