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혼 8년 차' 정가은 "재혼 안 한 이유? 인연 안 나타나서"
[서울=뉴시스] 방송인 정가은이 14일 오후 방송된 SBS 예능프로그램 '신발 벗고 돌싱포맨'에서 재혼하지 않는 이유를 밝혔다. (사진=SBS 제공) 2025.01.14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강주희 기자 = 방송인 정가은이 재혼하지 않는 이유를 밝혔다.
14일 오후 방송된 SBS 예능프로그램 '신발 벗고 돌싱포맨'에는 코미디언 조혜련, 김효진, 김지선, 방송인 정가은이 게스트로 출연해 이야기를 나눴다.
이날 정가은은 "이혼한 지 8년 됐다"며 출연진에게 근황을 알렸다. 그는 재혼하지 않는 이유에 대해 "아직 인연이 나타나지 않은 것 같다"고 조심스럽게 말했다.
이에 이상민은 "SNS를 보면 열심히 산다"고 분위기를 전환했고, 김준호와 조혜련은 "몰래 본 거냐", "자세를 곧추세울 때부터 알아봤다"고 놀려 웃음을 자아냈다.
이상민은 "연극하는 거 올리고, 작품을 올리고 하더라"고 해명했다. 이에 출연진은 두 사람의 나이를 물었다. 이상민이 1973년생, 정가은이 1978년생이라고 하자 "딱 좋다"며 분위기를 조성했다.
이상민은 "그렇게 가면 안 된다. 몇 살 차이 물어보면 안 된다. 그다음 이야기가 뻔하니까"라고 선을 그었다. 그러자 조혜련은 "거기까지만 물어보려고 한 건데"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정가은은 "(이혼 후) 처음에는 남자 꼴도 보기 싫었다"며 "몇 년이 지난 후 주변에 잘 사는 사람들을 보면서 부럽기도 하고 연애도 하고 싶어졌다. 좋은 분과 재혼하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말했다.
그는 "재작년 크리스마스에 딸과 외식을 했는데 주변에 부모와 아이가 함께 있는 모습을 보고 눈물이 났다"며 "몰래 울고 있는데 딸이 와서 위로를 해주더라"고 회상했다.
정가은은 "7살 딸이 '엄마는 뭘 제일 하고 싶어? 나는 엄마가 행복했으면 좋겠어'라고 하더라. 딸 앞에서 이런 걸로 슬퍼하면 안 되겠다는 생각을 했다"고 마음을 바꾼 계기를 밝혔다.
정가은은 2016년 동갑내기 사업가와 결혼했으나 전 남편이 132억원의 사기 혐의를 받으면서 결혼 2년 만인 2018년 이혼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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