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2-26 05: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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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이비복스 김이지 "H.O.T. 스캔들에 면도칼·협박 편지까지" (관종언니)[종합]

기사입력 2024.02.16 10:50



(엑스포츠뉴스 이창규 기자) 그룹 베이비복스 출신 김이지가 활동 당시를 회상하며 안티들의 행태에 대해 언급했다.

지난 15일 '밉지않은 관종언니' 유튜브 채널에는 '10년만에 방송출연! 엄마가 된 베이비복스 김이지 근황 최초 공개'라는 제목의 영상이 게재됐다. 이날 게스트로는 김이지가 출연했다.

이날 김이지는 "우리는 약간 사연이 있는 그룹이다. 1집 때 언니 두 명이 있었고, 내가 막내라인이었다. 그러다 언니들이 나가시고, 내가 나이가 제일 많아졌다. 그러다 (윤)은혜가 막내로 들어온 게 3집이었다. 그 때 완전체가 된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Killer' 활동 당시 간미연과 H.O.T. 문희준과의 열애설을 간접적으로 언급하며 "방송에선 '예예예' 였는데, 현장에선 '야야' 하면서"라고 방청석에서 온갖 욕설이 난무했다고 언급했다.

이어 "칼, 면도칼 같은 거랑 협박 편지, 눈 판 사진 같은 게 숙소에 쌓여있었다"고 털어놔 충격을 안겼다.

김이지는 "내가 엄마가 되고 학부모가 되면서 보통 첫째 가진 엄마들이 그 때 그 시절 엄마들이라서 나를 싫어할 것 같았다. 그런데 '제가 에전에 H.O.T. 팬이었지만 (베이비복스) 안티는 아니었다'고 하더라. 학부형이 되어서 만나니까 재밌더라"고 이야기했다.



이지혜가 베이비복스 멤버들의 불화는 없었냐고 묻자 김이지는 "여자 다섯 명이라 사소한 신경전은 있다. 그런데 그게 크지는 않고 정리갇잘 되는 편이었다"면서 "동갑이 없고 다 나이 차이가 있었다"고 답했다. 이에 이지혜는 "나이 차이가 있으면 다 정리가 되냐"면서 "우린 왜 안 됐을까"라고 말해 웃음을 줬다.

김이지는 이와 함께 "제가 언니라서 무섭게 잡았다는 이야기가 있는데, 저 그런 성격 아니다. 그리고 (심)은진이가 중간 역할을 잘 했고, 천사들이 아래쪽에 있다. 날개없는 천사 (간)미연이와 은혜"라면서 "내가 미연이랑 은혜였으면 정말 나갔을 것 같다. 언니들 위주로 이해해주는 게 컸다"고 설명했다.

2007년 7집까지 활동했던 김이지는 "공식적으로 다들 너무 지쳐있는 상황이 되었고, 계약이 다 끝나있는 상황이었다. 은진이랑 통화하면서 오열을 했다"면서 "각자 나가서 행복했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했다. 나는 팀이 있었으니까 연예인이 됐지, 홀로 연예인이 될 수 있는 재능이 없다. 방황하면서 안정적이고 싶다는 생각이 든게 결혼과 잘 맞아떨어졌다"고 그룹 활동을 중단했던 이유를 언급했다.

사진= '밉지않은 관종언니' 유튜브 캡처

이창규 기자 skywalkerle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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