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3관왕 윤이나가 9일(한국시간) 미국 앨라배마주 모빌의 매그놀리아 그로브 골프클럽 크로싱스 코스(파72)에서 열린 2024 LPGA 투어 퀄리파잉 시리즈 최종전 대회 4라운드에서 공동 7위로 도약했다. 사진 엑스포츠뉴스 DB
(엑스포츠뉴스 김지수 기자) 2024년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3관왕 윤이나가 내년 시즌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출전 자격 획득을 눈앞에 뒀다.
윤이나는 9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앨라배마주 모빌의 매그놀리아 그로브 골프클럽 크로싱스 코스(파72)에서 열린 2024 LPGA 투어 퀄리파잉 시리즈 최종전 대회 4라운드에서 이글 1개, 버디 8개로 10언더파 62타를 쳤다.
윤이나는 1~4라운드 합계 14언더파 272타를 적어냈다. 순위도 전날 3라운드 공동 16위에서 공동 7위로 9계단을 끌어올리면서 좋은 경기력을 그대로 이어갔다.
윤이나는 지난 6일 1라운드 크로싱스 코스(파72)에서 5언더파 67타를 치며 공동 4위에 이름을 올렸다. 하지만 이튿날 2라운드에서 갑작스러운 컨디션 난조 속에 이븐파 143타를 기록, 공동 30위까지 순위가 크게 하락했다.
윤이나는 다행히 3라운드에서 2라운드 부진을 깔끔하게 만회했다. 3라운드에서 버디 5개와 보기 1개로 4언더파 67타를 치면서 순위를 공동 16위까지 끌어올리는 데 성공했다.
2024년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3관왕 윤이나가 9일(한국시간) 미국 앨라배마주 모빌의 매그놀리아 그로브 골프클럽 크로싱스 코스(파72)에서 열린 2024 LPGA 투어 퀄리파잉 시리즈 최종전 대회 4라운드에서 공동 7위로 도약했다. 사진 엑스포츠뉴스 DB
윤이나는 3라운드에서의 반등을 4라운드에서도 이어갔다. 이날 4라운드 1번 홀(파4)과 3번 홀(파4)에서 버디를 잡으며 산뜻한 스타트를 끊은 데 이어 4번 홀(파5)에서는 이글을 낚아채고 쾌조의 경기력을 뽐냈다.
윤이나는 이후 6번 홀(파5)과 7번 홀(파4)에서도 버디 행진을 펼쳐 전반에만 6타를 줄였다. 후반에도 13번 홀(파5)부터 16번 홀(파5)까지 4연속 버디를 잡아내는 기염을 토했다. 단 한 개의 보기 없이 4라운드를 마치면서 상위권에 이름을 올렸다.
윤이나는 올해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에서 상금, 대상 포인트, 평균 타수 등 주요 부문을 석권했다. 기세를 몰아 LPGA 투어 무대를 목표로 미국으로 떠나 2024 LPGA 투어 퀄리파잉 시리즈 최종전에 출전했다. 이번 대회에서 상위 25위 안에 들면 2025시즌 LPGA 투어 출전 자격을 얻을 수 있다.
윤이나는 특유의 장타력을 비롯해 샷과 퍼트가 두루 뛰어난 선수인 만큼 이번 Q시리즈 파이널에서 25위 이내 진입이 어렵지 않을 것으로 예상됐다. 2라운드 난조 속에 잠시 위기를 맞기도 했지만 3라운드에서 제 컨디션을 회복, 이름값에 걸맞은 퍼포먼스를 보여주고 있다.
2024년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3관왕 윤이나가 9일(한국시간) 미국 앨라배마주 모빌의 매그놀리아 그로브 골프클럽 크로싱스 코스(파72)에서 열린 2024 LPGA 투어 퀄리파잉 시리즈 최종전 대회 4라운드에서 공동 7위로 도약했다. 사진 엑스포츠뉴스 DB
2024 LPGA 투어 퀄리파잉 시리즈 최종전은 총 99명의 선수들이 출전해 기량을 겨룬다. 1∼4라운드를 폴스 코스와 크로싱스 코스(파72)에서 이틀씩 치르고 상위 65명이 크로싱스 코스에서 열리는 최종 5라운드에 나가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4라운드까지 1위는 일본의 이와이 치사토다. 20언더파 266타를 치면서 전날 3라운드 공동 2위에서 단독 1위로 올라섰다. 1위를 지키고 있던 중국의 류위는 17언더파로 4위로 밀려났다. 2위는 일본의 야마시타 미유가 19언더파로 이와이 치사토의 뒤를 쫓았다. 프랑스의 폴린 루생부샤르가 18언더파로 3위를 달리고 있다.
박금강은 11언더파 275타로 10위, 전날 3라운드까지 한국 선수 중 가장 높은 순위를 달렸던 주수빈인 10언더파 276타로 7위에서 11위로 순위가 하락했다.
2024년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3관왕 윤이나가 9일(한국시간) 미국 앨라배마주 모빌의 매그놀리아 그로브 골프클럽 크로싱스 코스(파72)에서 열린 2024 LPGA 투어 퀄리파잉 시리즈 최종전 대회 4라운드에서 공동 7위로 도약했다. 사진 엑스포츠뉴스 DB
사진=엑스포츠뉴스 DB
김지수 기자 jisoo@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