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5-01-03 14: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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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병현, 제주항공 참사로 떠난 지인 애도 "3살 子·제수씨와 행복하길"

기사입력 2024.12.30 19:55



(엑스포츠뉴스 이창규 기자) 야구선수 출신 방송인 김병현이 제구항공 참사로 세상을 떠난 지인과 그의 가족을 추모했다.

김병현은 30일 새벽 "누군가의 엄마 아빠, 누군가의 아들 딸, 누군가의 형 동생 누나 오빠"라고 시작되는 글을 게재햇다.

그는 "미국에 있으면서 태국에서 가족들과 좋은 시간을 보내고 있는 K 팀장님, 제수씨 그리고 3살 조카의 사진을 보며 '좋아요'를 계속 누르고 있었다"며 "K와 제수씨가 '오랜만에 외국에 나와서 좋다'라고 하는 문구와 사진 그리고 애처가인 K의 모습에 웃음이 나오기도 했다"면서 고인에 대한 그리움을 전했다.

이어 "K야. 형이 더 잘해주지 못해서 미안하고 이제는 야구 그만 보고 사랑하는 와이프와 토끼 같은 자식이랑 그곳에서 부디 행복하기를 바란다.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인스타그램 친구"라고 애도했다.

김병현이 언급한 K씨는 KBO리그 KIA 타이거즈 관계자로 알려졌다. K씨는 아내, 아들과 함께 태국 여행을다녀오다가 참변을 당한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소방청 등 구조당국에 따르면 지난 29일 오전 9시 7분경 제주항공 7C2216 여객기가 무안국제공항 활주로로 착륙을 시도하던 중 활주로 외벽과 충돌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사고 여객기에는 승객 175명, 승무원 6명 등 총 181명이 탑승했으며, 이 중 승무원 2명을 제외한 179명이 사망했다.

이에 최상목 대통령 권한대행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1월 4일까지 7일 간을 국가애도기간으로 지정했다.

사진= 엑스포츠뉴스DB, 김병현

이창규 기자 skywalkerle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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