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5-01-05 0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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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재 미쳤다! '월드베스트'11 뽑혔다, 초대박 쾌거!…비닐신-레반돕-살라와 어깨 나란히

기사입력 2025.01.02 06:46 / 기사수정 2025.01.02 06:46



(엑스포츠뉴스 김현기 기자) 역시 김민재라는 말이 나올 수밖에 없다.

소속팀 독일 바이에른 뮌헨에서 부활의 노래를 부르고 있는 김민재가 '월드베스트11'에 오르는 기염을 토했다. 함께 라인업에 오른 선수들이 그야말로 '별 중의 별'이다. 그래서 김민재의 이름 석자 오른 것이 더욱 빛 난다.

김민재는 지난 1일(한국시간) 축구콘텐츠 매체 '매드 풋볼'이 선정한 '팀 오브 더 이어', 즉 '올해의 팀'에 센터백 왼쪽 선수로 등재됐다. 매체는 2024-2025시즌 월드베스트11이라는 타이틀도 달아 이번에 선정된 멤버들이 전세계에서 가장 강한 라인업임을 알렸다.

김민재와 어깨를 나란히 한 선수들의 면면도 화려하다. 발롱도르 2위를 수상한 '비닐신' 비니시우스 주니오르(레알 마드리드)와 37살에 새 전성기를 맞고 있는 로베르토 레반도프스키(FC바르셀로나), 프리미어리그 32년사 최초로 전반기에 10골-10도움을 달성한 모하메드 살라(리버풀)가 스리톱을 형성했다.



미드펄드엔 '축구종가' 잉글랜드의 최고 스타로 떠오른 주드 벨링엄(레알 마드리드)을 비롯해 영국을 들썩이게 하는 공격수 콜 파머(첼시), 독일 축구 최고의 테크니션 자말 무시알라(바이에른 뮌헨)이 선정됐다.

백4엔 김민재와 함께 프랑스를 대표하는 풀백 테오 에르난데스(AC밀란), '세계의 벽' 버질 판 데이크(리버풀), 레알 마드리드 이적 논란으로 1월을 시끄럽게 할 것으로 보이는 트렌트 알렉산더-아놀드(리버풀)이 뽑혔다. 골키퍼 자리는 2022 카타르 월드컵 야신상에 빛나는 에밀리아노 마르티네스(애스턴 빌라)가 차지했다.

쟁쟁한 선수들 사이로 아시아에선 유일하게 김민재가 한 자리를 꿰찼다.

그 만큼 이번 시즌 그의 활약이 대단했다는 뜻도 된다.



김민재는 세계적인 명문 구단 뮌헨에서도 핵심 선수로 자리매김한 상태다. 2024-2025시즌 전반기를 마친 가운데 독일 분데스리가 15경기는 물론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리그 페이즈 6경기, 그리고 독일축구협회(DFB) 포칼 3경기 등 24경기를 모두 선발 출전했기 때문이다. 중앙 미드필더 요수아 키미히와 함께 전반기 전 경기를 뛴 '유이한' 뮌헨 선수가 됐다.

김민재는 지난 시즌 토마스 투헬 감독의 전술과 맞지 않아 후반기 주전에서 밀리는 등 고전했으나 벨기에 국적의 월드클래스 센터백 출신 뱅상 콤파니 감독이 지난해 여름 부임한 뒤에 다시 선발 자리를 꿰찼다.

경기 내용도 좋아서 지난해 11월 파리 생제르맹(PSG)과의 홈 경기에선 챔피언스리그 데뷔골을 넣는 등 수비는 물론 공격에서도 발군의 활약을 펼쳤다.



그 결과, 지난해 11월 국제축구연맹(FIFA) 산하 연구소 CIES가 발표한 이번 시즌 전세계 센터백 순위에서도 유일하게 90점대를 기록하며 1위를 차지하는 깜짝 결과물을 받아들었다.

지난달 초엔 축구통계매체 '옵타'가 뽑은 5대리그 패스 회수에서 총 1831회를 기록하며 같은 팀 요수아 키미히(2089회)에 이은 전체 2위에 올라 김민재가 맨마킹은 물론 패스에서도 발군의 기량 갖고 있음을 알렸다.

지난달 24일엔 축구통계매체 '데이터MB'가 "이번 시즌 분데스리가에서 지금까지 센터백들의 퍼포먼스를 매겼다"라며 김민재에게 가장 높은 92점을 줬다. 매체로부터 90점 이상의 점수를 받은 건 김민재와 니코 슐로터베크(91점) 등 2명이었다.

세계 1위, 분데스리가 1위 등 수비수로서 가장 맨 위를 연달아 차지했고, 이번에 월드베스트11에도 뽑히면서 전세계 축구팬들에게 자신의 존재감을 확실히 알렸다.


사진=매드 풋볼 / 스코어90 / 연합뉴스
 

김현기 기자 spitfir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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