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증(躁症, 영어: mania)은 기분이 비정상적으로 고양되어 충동적이고 폭력적인 행동이나 논리적 비약 등이 나타나는 정신병적 상태를 이르키는 말이다. 대부분 양극성 장애의 맥락에서 나타나며, 수면장애를 동반하는 경우가 많고 과대망상이나 드물게 환각 증세를 보이기도 한다. DSM-5는 증상의 정도에 따라 1단계의 경조증, 2단계의 급성 조증, 3단계의 섬망성 조증으로 세분한다.

조증
다른 이름Mania, Manic syndrome, manic episode
조증과 경조증의 그래픽적 표현
진료과정신의학
망상증이 있는 환자는 자신이 실제보다 훨씬 더 강력하다고 착각할 수 있습니다(과대망상).

증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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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자는 심한 흥분에 따른 고양감, 불안감, 충동성, 사고의 비약이 특징적으로 나타나는데, 간혹 혼합삽화 상태의 환자는 기분의 고양 없이 불안만이 크게 나타나는 불쾌성 조증을 보인다. 충동의 증가로 평소와는 다른 기이한 행동을 하기도 하며 위험성이 큰 행위를 서슴없이 행하기도 한다. 보통 불면의 수면장애나 섭식장애를 동반한다. 사고의 논리적 비약이 심해 과대망상적 사고를 보여, 스스로 전지전능한 존재로 여기거나 자신의 의견과 행동이 세계에 큰 영향을 줄 수 있다고 믿기도 한다. 망상과 연관된 환청 등 정신증이 나타나는 경우도 있다.

심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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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증일 때 양극성장애 환자는 연습기 유아가 보이는 전능한, 세상은 내 뜻대로 움직인다는 정신상태를 보인다. 그들의 활동에는 어떤 압박감이 느껴지는데, 마치 그들이 세상은 그들 마음대로 되는 곳이 아니라는 자각을 피하려고 점점 더 애써 노력해야 하는 것처럼 보인다. 내면적으로 이들은 자신이 절망적으로 보잘것없다고 느낀다. 그들은 자신의 약점을 부인하고 전능감을 발달시킨다. 이들은 모든 것을 혼자 하려고 하며 도움받기를 어려워한다. 좌절하면 이들은 발끈 화를 내거나 비난조의 긴 연설을 늘어놓을 수 있다.[1]

같이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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각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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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N.Gregory Hamilton. 《대상관계 이론과 실제 자기와 타자》. 학지사. 

외부 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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