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NIST, 디자인학과 온라인 졸업전시회…20일까지

• 디자인으로 현실 문제 해결·미래 비전 제시

[울산=뉴시스] 구미현 기자 = 울산과학기술원(UNIST)는 디자인학과 졸업생들의 창의적이고 실용적인 아이디어를 공개하는 'UNIST Design Showcase 24 – Peek’n'을 오는 20일까지 온라인으로 개최한다고 4일 밝혔다.

졸업전시회 'Peek’n'은 단순한 작품 전시를 넘어 디자인의 문제 해결 가능성과 미래 비전을 제시한다. 졸업생들은 창의성과 실용성을 겸비한 디자인으로 사회적 책임을 실현하고자 했다.


이번 전시에는 디자인학과 졸업생 4명이 참가한다. 이들의 작품은 현대 사회가 직면한 문제를 혁신적인 디자인으로 풀어내는 데 초점을 맞췄다. 각자의 독창적인 접근과 실질적인 해결책을 통해 사람들의 삶에 변화를 주고자 했다.

아지자 압디라자코바는 건설 현장 근로자에게 실시간으로 위험을 경고하는 시스템 ‘SafeLI’를 개발했다. 언어 장벽과 의사소통 문제를 해결해 외국인 노동자의 안전을 지키고 근로자 간 협업을 돕는다. 산업재해를 줄여 다양한 인력이 모이는 한국 건설 현장에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

도니어벡 압두락히모프의 ‘Lichtspiel’은 빛으로 시간을 전달하는 독창적인 탁상용 장치다. 숫자나 소음 대신 은은한 빛을 통해 시간을 느낄 수 있도록 설계됐으며, 특히 ADHD 등 집중력이 필요한 사용자에게 유용하다.


게일 레일라 엠마누엘레 파라이노는 천식을 앓는 어린이를 위한 게임 'PuffPal'을 선보인다. 아이들은 놀이를 통해 천식 관리 방법을 배우고 부모는 자녀의 투약 기록을 관리하며 상태를 효과적으로 모니터링할 수 있다. 질병 관리 부담을 줄이고 가족 간 협력을 이끌 것으로 보인다.

시각 장애인을 위한 디자인도 눈길을 끈다. 예르누르 아시르베코프는 'Horus'라는 헤드 마운트 디스플레이(HMD)를 개발했다. 시각 장애인이 직관적으로 상호작용할 수 있는 사용자 인터페이스를 제공해 디지털 접근성을 높이고 정보 이용의 장벽을 낮출 것으로 기대된다.

김황 디자인학과 교수는 "이번 전시는 현실 문제 해결부터 디자인의 새로운 가능성을 상상하는 데 이르기까지, 학생들이 UNIST에서 겪어온 도전과 성장을 담고 있다"며 "창의적인 아이디어와 사회적 영향력을 연결하며 디자인의 가치를 엿볼 수 있는 의미 있는 자리'라고 말했다.

이번 전시회는 24시간 온라인으로 관람할 수 있다. 디자인학과 공식 웹사이트(https://design.unist.ac.kr/show/)에서 작품을 감상할 수 있다.

☞공감언론 뉴시스 gorgeouskoo@newsis.com

▶ 네이버에서 뉴시스 구독하기
▶ K-Artprice, 유명 미술작품 가격 공개

<저작권자ⓒ 공감언론 뉴시스통신사.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윤석열 대통령 탄핵소추안 국회 제출
◇ "죄송합니다"…고개 떨군 채 철수하는 계엄군 포착
◇ "부끄럽지도 않냐"…안귀령, 총구 겨눈 계엄군과 몸싸움
◇ "내 몸이 더 비상"…홍영기, 비상계엄 상황 SNS 논란
◇ '괴담 선동'이라더니…김민석 주장 '계엄설' 현실로
◇ "여보 어떡해"…간밤 계엄령에 대한민국 공포의 6시간
◇ 707출신 배우 이관훈, 계엄군 설득 "막지 마라"
◇ "당신 누구죠?"…3개월 전 '계엄령 준비' 댓글 재조명
◇ 15억 로또 주인 어디에…당첨금 한달 뒤 사라진다
◇ "정우성 여친은 '유부녀' 회계사? 사실과 달라"
◇ 이상민, '비상계엄'에 영어로 "대한민국 안전하다"
◇ 이혼 황정음, 옛연인 김용준 추억 "열렬히 사랑"
◇ '고려거란전쟁' 박민재, 중국서 사망…향년 32세
◇ 복귀 설민석, 초등학생 4명 앞 강의 전 긴장 '덜덜'
◇ 아내 사망 오열하던 남편, 생명보험 4개·19세 여친이?
◇ 로제 "왜 내가 뽀뽀해?"…브루노 "내가 하면 이상해"
◇ 티아라 아름, 前남편 향해 "지옥 데려갈 것"
◇ 허이재 오랜만이네…달라진 외모
◇ 수지, 얼굴 달라졌다 했더니…'이것' 수술했다
◇ 공민정, 혼전임신했나…결혼 3개월만 "곧 출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