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 조심해라" 안현모, 참사 애도글 뭇매→결국 댓글창 폐쇄

[뉴스엔 이해정 기자]

제주항공 여객기 참사글을 올렸다가 뭇매를 맞은 방송인 안현모가 결국 소셜미디어 댓글창을 폐쇄했다.

12월 30일 안현모는 자신의 계정에 "금요일에도 토요일에도 그리고 오늘도 며칠째 비행기에 오르지만 날고 내리는 모든 것이 운이었음을 모든 것이 감사한 일이었음을. 생각할수록 들숨도 날숨도 비통할 수 있음을"이라는 글을 남겼다. 29일 오전 9시 3분께 태국 방콕발 제주항공 7C2216편 항공기가 전남 무안국제공항 활주로로 착륙을 시도하던 중 추락해 탑승자 181명 중 승무원 2명을 제외한 탑승객 179명이 전원 사망한 사고에 비통한 심경을 드러낸 것.


그러나 안현모의 글을 두고 "그렇게 많은 사람이 죽었는데 모든 게 운이라니", "대참사를 두고 자신의 일상에 감사하다는 표현은 부적절해 보인다" 등 거센 비판이 일었다.

심지어 안현모의 가장 최근 게시물에는 "운현모로 개명해라", "본인이 대한민국 사람 맞냐. 입 조심해라" 등 수위 높은 비판 댓글도 빗발쳤다. 이에 안현모는 31일 소셜미디어 댓글창을 폐쇄했다.

한편 안현모는 2009년부터 2016년까지 SBS와 SBS CNBC에서 기자 및 앵커로 활동했다. 2016년 SBS를 퇴사한 뒤 프리랜서 방송인 겸 통역사로 활동했다. 2017년 브랜뉴뮤직 대표인 래퍼 겸 프로듀서 라이머와 결혼했으나, 이혼 조정 절차를 마무리했다고 지난해 11월 밝혔다.

뉴스엔 이해정 haeju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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