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월 모친상 함은정, 우수상 수상 "母 내 모니터 요원이셨는데"[KBS 연기대상]

[뉴스엔 서유나 기자]

배우 함은정이 수상소감 중 돌아가신 어머니를 언급했다.

1월 11일 KBS 2TV에서 '2024 KBS 연기대상'이 방송됐다. 본래 지난해 12월 31일 생방송 예정이었으나, 제주항공 여객기 참사로 인한 국가 애도 기간 지정으로 녹화 방송으로 대체됐다.

이날 함은정은 '수지맞은 우리'를 통해 일일드라마 부문 우수상을 수상했다. "작년 이맘때쯤 작품을 처음 만나고 준비했는데 이렇게 1년 지난 시간이 주마등처럼 스쳐지나간다"고 떨리는 목소리로 입을 딴 함은정은 무엇보다 먼저 감독, 작가, 배우, 스태프들에게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


이어 "전 한 달 전 쯤 어머니가 갑자기 별세하셨다"며 어머니를 언급했다. 함은정은 "제가 아역 생활할 때부터 출연하는 작품들을 다 보시는 모니터 요원이시기도 했는데 유일하게 '수지맞은 우리' 작품은 '너 연기가 어떻다'는 말씀이 없으셨다. 그렇게 즐겁게 희로애락을 느끼며 시청하셨던 작품이다. 그래서 저한테 유독 이 드라마가 너무 의미있고 이 상이 뜻깊다"고 밝혔다.

함은정은 "앞으로 지켜봐주시는 시청자분들께도 희로애락 안겨드릴 수 있는 진중한 연기하는 사람이 되겠다. 현명하고 지혜롭게 살아가겠다"고 약속했다.

한편 함은정은 지난해 11월 27일 모친상을 당했다.

뉴스엔 서유나 stranger7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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