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엔 하지원 기자]
(인터뷰③에 이어)
'이젠 사랑할 수 있을까' 전성호 PD가 주병진과 최지인의 애프터 데이트 성사에 대한 생각을 밝혔다.
12월 17일 tvN STORY 예능 '이젠 사랑할 수 있을까'(이하 '이젠 사랑') 전성호 PD는 뉴스엔과 인터뷰에서 “이 프로그램에서 커플이 탄생했으면 좋겠다. 결혼이 목표가 아니라, 사랑을 찾는 것만으로도 충분하다”라고 전하며 프로그램의 취지를 설명했다.
주병진은 세 명과의 맞선 후, "결혼 상대자를 선택하는데 한 번 보고 결정할 수 있겠냐"며 깊은 고민 끝에 처음 만난 최지인에게 애프터 데이트를 신청했다. 최지인이 준비한 점심 도시락을 맛보며 "천상의 점심"이라고 극찬한 주병진은 화기애애한 분위기 속에서 애프터 데이트를 이어갔다. 그 후, 연인들의 필수 코스인 타로점을 보러 가는 등 몽글몽글한 분위기가 계속됐다.
전 PD는 "방송을 하면서 억지로 진행되는 느낌이 들지 않도록, 자연스러운 리얼한 데이트를 담을 방법을 고민했다. 대부분의 프로그램은 5대 5로 시작하지만, 그것은 자연스럽지 않다고 생각했다. 1대 1로로 만나보는 것이 훨씬 더 리얼하다고 봤다"며 "결혼정보회사 시스템을 참고했다. 예전에는 '결정사'라고 하면 연애를 못하는 사람이라는 편견이 있었지만, 지금은 그렇지 않다. 그 시스템을 중계하면 다르게 보일 거라 확신했다”라고 말했다.
이어 전 PD는 "주병진 씨가 한번 만나 보고 결정하시기 어려워하시더라. 방송이라 연락이 자유롭지도 않아 저희한테 상의를 하셨다"며 "결정사 대표한테 물어보니 애프터가 꼭 사귀는 의미가 아니니까 애프터하고 결정해도 문제없다는 얘기를 들었다. 그렇다면 주병진 씨도 이 룰을 가지고 들어가시면 되겠다는 생각이 들었다"라고 애프터가 성사된 배경을 설명했다.
주병진에 대해 전 PD는 "항상 최선을 다한다고 말씀하셨다. 방송을 할 때마다 진심을 다하셔야 한다는 마음을 가지고 계시다. 형님이 행복한 게 제일 중요하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기억에 남는 장면에 대해서는 "최지인 씨가 처음에 팔을 잡고 내려오는 모습이 인상 깊었다. 주병진 씨는 오랜만에 맞선에 나가서 깜짝 놀라시기도 했고, 그 모습이 너무 유머러스했다. 연애에는 나이도 없고, 아이로 돌아가는구나 느꼈다"고 했다.
또한, 신혜선이 시장에서 주병진에게 반찬을 사준 일도 언급했다. "주병진 씨 집에 가면 먹을 게 부족한 경우가 많다. 냉동식품을 드시기도 하는데, 신혜선 씨가 반찬을 사주셨을 때 그 따뜻한 마음이 느껴졌다. 주병진 씨가 고등어를 들고 집에 가는 모습도 인상적이었다”고 전했다.
전 PD는 "연애든 결혼이든, 결실이 있으면 좋겠다. 어떤 결정을 하든 응원한다. 방송 후에도 '결정이 늦어도 괜찮다'는 말을 전했다. 라이브처럼 진행해도 좋고, 다음 스텝을 함께 꾸려나가면 좋겠다"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1970년생 싱글 박형준의 맞선도 예고됐다. 전 PD는 "박형준 씨는 풋풋한 매력이 있다. 노련함보다는 청년 느낌이 강해, 상대방에게 풋풋함을 이끌어낼 수 있는 여성을 만나는 것이 좋을 것 같다. 박형준 씨의 풋풋함이 관전 포인트가 될 것"이라고 전했다.
뉴스엔 하지원 oni12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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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③에 이어)
'이젠 사랑할 수 있을까' 전성호 PD가 주병진과 최지인의 애프터 데이트 성사에 대한 생각을 밝혔다.
12월 17일 tvN STORY 예능 '이젠 사랑할 수 있을까'(이하 '이젠 사랑') 전성호 PD는 뉴스엔과 인터뷰에서 “이 프로그램에서 커플이 탄생했으면 좋겠다. 결혼이 목표가 아니라, 사랑을 찾는 것만으로도 충분하다”라고 전하며 프로그램의 취지를 설명했다.
주병진은 세 명과의 맞선 후, "결혼 상대자를 선택하는데 한 번 보고 결정할 수 있겠냐"며 깊은 고민 끝에 처음 만난 최지인에게 애프터 데이트를 신청했다. 최지인이 준비한 점심 도시락을 맛보며 "천상의 점심"이라고 극찬한 주병진은 화기애애한 분위기 속에서 애프터 데이트를 이어갔다. 그 후, 연인들의 필수 코스인 타로점을 보러 가는 등 몽글몽글한 분위기가 계속됐다.
전 PD는 "방송을 하면서 억지로 진행되는 느낌이 들지 않도록, 자연스러운 리얼한 데이트를 담을 방법을 고민했다. 대부분의 프로그램은 5대 5로 시작하지만, 그것은 자연스럽지 않다고 생각했다. 1대 1로로 만나보는 것이 훨씬 더 리얼하다고 봤다"며 "결혼정보회사 시스템을 참고했다. 예전에는 '결정사'라고 하면 연애를 못하는 사람이라는 편견이 있었지만, 지금은 그렇지 않다. 그 시스템을 중계하면 다르게 보일 거라 확신했다”라고 말했다.
이어 전 PD는 "주병진 씨가 한번 만나 보고 결정하시기 어려워하시더라. 방송이라 연락이 자유롭지도 않아 저희한테 상의를 하셨다"며 "결정사 대표한테 물어보니 애프터가 꼭 사귀는 의미가 아니니까 애프터하고 결정해도 문제없다는 얘기를 들었다. 그렇다면 주병진 씨도 이 룰을 가지고 들어가시면 되겠다는 생각이 들었다"라고 애프터가 성사된 배경을 설명했다.
주병진에 대해 전 PD는 "항상 최선을 다한다고 말씀하셨다. 방송을 할 때마다 진심을 다하셔야 한다는 마음을 가지고 계시다. 형님이 행복한 게 제일 중요하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기억에 남는 장면에 대해서는 "최지인 씨가 처음에 팔을 잡고 내려오는 모습이 인상 깊었다. 주병진 씨는 오랜만에 맞선에 나가서 깜짝 놀라시기도 했고, 그 모습이 너무 유머러스했다. 연애에는 나이도 없고, 아이로 돌아가는구나 느꼈다"고 했다.
또한, 신혜선이 시장에서 주병진에게 반찬을 사준 일도 언급했다. "주병진 씨 집에 가면 먹을 게 부족한 경우가 많다. 냉동식품을 드시기도 하는데, 신혜선 씨가 반찬을 사주셨을 때 그 따뜻한 마음이 느껴졌다. 주병진 씨가 고등어를 들고 집에 가는 모습도 인상적이었다”고 전했다.
전 PD는 "연애든 결혼이든, 결실이 있으면 좋겠다. 어떤 결정을 하든 응원한다. 방송 후에도 '결정이 늦어도 괜찮다'는 말을 전했다. 라이브처럼 진행해도 좋고, 다음 스텝을 함께 꾸려나가면 좋겠다"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1970년생 싱글 박형준의 맞선도 예고됐다. 전 PD는 "박형준 씨는 풋풋한 매력이 있다. 노련함보다는 청년 느낌이 강해, 상대방에게 풋풋함을 이끌어낼 수 있는 여성을 만나는 것이 좋을 것 같다. 박형준 씨의 풋풋함이 관전 포인트가 될 것"이라고 전했다.
뉴스엔 하지원 oni12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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