톡커들의 선택예비신랑과 시누이 관계가 이상해요

ㅇㅇ 2024.12.19 05:13 조회99,502
톡톡 결혼/시집/친정 꼭조언부탁
안녕하세요 30대 초반 여성입니다
제게는 동갑인 남자친구가 있는데요 이제 곧 예비신랑이 되는 남자친구에게는 위로 한 살 차이의 누나가 있습니다
며칠전 상견례를 마치고 많은 생각이 들어 글을 올립니다....
두서가 없을수 있지만 최대한 정리해보겠습니다

시누이와 사이가 안 좋다는 건 대략 연애 때 들었습니다
시누이가 간섭을 많이 했다고 들었고 자세한 내용은 모릅니다
사사건건 잔소리를 했다는 정도? 예비신랑이 말하길 시누이는 늘 본인이 옳은줄 아는사람이라고 했습니다 예비시어머니도 시누이 눈치를 많이 보시는 것 같았지만 듣던것과 다르게 상견례자리에서 시누이는 어른들이 말씀하시는 것을 듣기만 하셨어요 이 점에 대해서 저희 부모님이 시누이를 칭찬하셨고요... 상견례 때 저는 저희 부모님과 나왔고 남자친구 쪽은 시어머니와 시누이가 나왔습니다

시누이 첫인상은 되게 날카로워 보였습니다
날카로워 보였지만 예의는 무척 바르셔서 저희 부모님도
시누이가 제대로 배운것 같다고 하십니다
저에게 존대도 하시고 저를 아랫사람 대하듯하지 않은 것도 너무 좋았습니다 순간 남자친구에게 들은게 전부가 아닐지도 모른다는 생각에 살갑게 다가가려고 했습니다만....

문제는 여기서 일어났는데....
상견례 끝나고 나서 양가 부모님 배웅해드리고 시누이한테 연락처를 여쭤봤는데요.. 돌아오는 말이 이상했습니다
나는 이 결혼을 축하하지만 보통의 가족처럼 살가움을 바라지 말았으면 좋겠다고 합니다 동생에게 대충 들어서 알거라고 생각한다고요... 그러한 이유로 연락처는 주기 어렵지만 예의는 차릴거고 결혼식을 비롯한 경조사는 참석 할거니까 걱정하지 말라고도 하고 소통이 필요하다면 동생 통해서 했으면 좋겠다고 합니다.... 더이상 동생과 엮이고 싶지 않으니 최대한 연락은 안했으면 좋겠다고도 하네요... 마지막으로 이런점들이 갑작스런 통보로 느껴질수 있겠다고 사과하셨습니다

저는 외동으로 태어나서 남매간에 이런 분위기가 맞나 싶습니다... 보통 투닥거리는 느낌이라고 알고있는데 아닌가요...? 제가 본 예비신랑은 지적할만한 부분이 없다고 느꼈는데.. 막상 시누이 말의 뉘앙스는 질려버렸다는 느낌인게 이상해요... 진짜 말그대로 잠시라도 엮이고 싶지 않다는 느낌이 너무 가득했어요... 제가 형제자매가 없어서 시누이와 잘지내보고 싶었거든요 ㅠ 언니동생처럼...

제가 생각이 많아진이유는 친구들에게 이 이야기를 다 털어놓았는데요...그중 시누이의 입장에 공감하는 친구가 있어서였습니다 어느 부분에 공감하는지는 안알려줍니다 친구 잣대가 정확하지 않을수 있다면서... 그렇지만 그 결혼은 다시 한번 생각해봐도 좋을것 같다고 합니다...

친구가 어느부분에 공감하는지 알려줄분 계신가요ㅠ...?
친구 말대로 이결혼 다시 생각해야할까요....?
그리고 혹시나 시누이랑 저랑만이라도 좋은 관계가 될 방법이 있을까요..? 꼭 조언부탁드립니다...
추천수5
반대수408

모바일에서 작성한 글입니다.

태그
157개의 댓글

베스트 댓글

베플 ㅇㅇ2024.12.19 08:35
추천
229
반대
4
신고 (새창으로 이동)
딱 보면 모르겠음? 시누이는 그 집안에서 차별받고 자란 사람임. 시모가 아들바라기였거나. 그런데 그걸 바로 눈치못챌 정도였음 쓰니는 어차피 둔해서 남친 말이 맞을지 누구말이 맞을지 말해줘도 눈치 못챌거 같음. 그냥 지금처럼 둔하게 모른척 사는것도 나쁘지 않을지 모르지. 괜히 시누이랑도 잘 지내고 싶니 마니 번호를 알려 달라 말라 남의집 가정사에 끼어들지 말고. 눈치없는 사람은 그런거 상관 안하는게 제일 도와주는거. 정 궁금하면 저는 괜찮으니 시누이 입장에서 가감없이 이 가족 관계에 대해 궁금하다. 아직 결혼전이니 말해줄수 있냐. 접근할수도 있겠지만 쓰니 보니까 그정도로 파헤치고 싶은것도 아닌거 같고. 그냥 왜? 왜그런고야? 고개 갸우뚱 ㅋ 이 상태인거 같은데 모르는게 약이라고 시누이한테 이야기 듣고나서 상황에 따라 결혼도 깰 각오도 있는 정도 아니면 지금처럼 왱? 갸우뚱 하면서 그냥 덮어놓고 살길. 눈치 둔한 사람들은 차라리 그게 나음.
답글 10 답글쓰기
베플 ㅇㅇ2024.12.19 09:07
추천
191
반대
7
신고 (새창으로 이동)
모바일로 남긴 댓글 처음만나는 사이에 '살갑게' 외치는 쓰니도 이상합니다.
답글 0 답글쓰기
베플 2024.12.19 08:30
추천
178
반대
7
신고 (새창으로 이동)
모바일로 남긴 댓글 대체 시누이 전번은 뭐하려고 물어봤어요? 시누이에게 전화할 일이 뭐가 있다고? 그 시누이 엄청 예의 바르고 아주 깍뜻한데요 나도 시누이지만 올켸들 전번 궁금하지 않고 통화 한번도 안해봤어요 할일 자체가 없어요
답글 2 답글쓰기
베플 ㅇㅇ2024.12.19 05:37
추천
136
반대
2
신고 (새창으로 이동)
모바일로 남긴 댓글 남친네는 홀시모에 연년생 누나가 있는 상황인거죠? 여러가지 추측해보자면 첫번째는 원래 시누 성향이 자기중심적이고 살갑지 않을수도 있습니다. 두번째는 어려서부터 연년생인 남동생한테 차별받고 자라고 홀로 자식들 키운 어머니의 감정쓰레기통 취급당하면서 살아 커서는 얼굴만 보고 지내고 있는걸수도 있습니다. 시누를 어떻게 대하는지 남친과 예비시모의 행동을 유심히 보세요. 전자면 성향이 그러려니 상관없겠지만 후자면 시모의 아들 사랑이 쓰니한테도 영향이 갈겁니다.
답글 3 답글쓰기
베플 ㅇㅇ2024.12.19 09:24
추천
132
반대
5
신고 (새창으로 이동)
모바일로 남긴 댓글 난생 처음 본, 편하지 않은 관계에 왜 혼자 살가움을 바라고 들이대요? 친형제자매도 몇십년 서로 볶이며 간신히 서열정리, 관계정리 되는 건데 그걸 더군다나 남편하고 사이도 안 좋은 시누한테 뭐 맡겨놓은 것처럼. 그리고 신랑한테 아무 흠도 못 찾겠다 할만큼 푹 빠져 있는 사람이 남 얘기 듣는다고 무슨 도움이 되나요? 겪어보는 수밖에요
답글 0 답글쓰기
댓글 입력 영역
댓글쓰기
댓글운영정책

일반 댓글

ㅇㅇ2024.12.21 02:41
추천
0
반대
0
신고 (새창으로 이동)
모바일로 남긴 댓글 세상에는 사이좋고 하하호호 화목한 가정만 있는 게 아니에요 그게 그렇게 이상한가요? 일단 님이 고른 남자네 가정은 화목하지 않으니까 결혼하면 시누이는 없다치고 연락하지 말고 살아요 남동생만으로도 충분히 정떨어지는데 님까지 들러붙지 말고요
답글 0 답글쓰기
ㅇㅇ2024.12.21 01:35
추천
0
반대
1
신고 (새창으로 이동)
모바일로 남긴 댓글 시어머니가 시누이 눈치를 많이 보고.. 남친에게 잔소리도 평소에 많이 했다하고 남의말을 잘 안듣는다 한걸보니. 성격적으로 좀 강한 성격인듯합니다. 차별받고 자란건 아닌듯 하구요. 휘어지지않는 사람 같아요. 그리고 시누랑 무슨 부귀영화를 보겠다고 전번을 따요.. 저도 며느리 번호 안물어 봤는데 6개월인가 지나고 며느리가 얘기할게 있어서 문자를해서 그때서야 알았네요.(카톡을 막아놓음) 아직 동생(시누)랑은 연락처 안 텄어요. ㅎㅎ
답글 0 답글쓰기
ㅇㅇ2024.12.21 01:02
추천
0
반대
0
신고 (새창으로 이동)
모바일로 남긴 댓글 걍 남자가 성격 드러울것같음
답글 0 답글쓰기
ㅠㅠ2024.12.20 22:17
추천
1
반대
0
신고 (새창으로 이동)
모바일로 남긴 댓글 아마 남아선호사상 찌들린 가정일 확률이 높아보임 아주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나도 내 남동생이 만약 결혼한다며 신부가 될 여자 데려오면 글쓴네 시누이처럼 저렇게 대할 예정임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근데 내동생 평생 혼자 살았으면 ^^^^^^^^ 본인 본 성격을 숨기고 어떤 바보같은 여자를 물어올지^^^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답글 0 답글쓰기
ㅇㅇ2024.12.20 22:12
추천
0
반대
0
신고 (새창으로 이동)
모바일로 남긴 댓글 보통 누나가 저정도 말하면 남동생이랑 진짜 안 맞는건데, 이유가 있겠죠? 끼리끼리거나 누나가 유별나거나 님 남친이 별로거나. 근데 홀시어머니 밑이라니 그림이 그려지는데 정답은 아니니
답글 0 답글쓰기
토리맘2024.12.20 20:36
추천
0
반대
0
신고 (새창으로 이동)
오빠 밥 먹을 시간ㅋㅋㅋㅋ 근데 뭐 먹게?ㅋㅋㅋㅋ 사용자첨부이미지
답글 0 답글쓰기
ㅇㅇ2024.12.20 18:49
추천
0
반대
0
신고 (새창으로 이동)
모바일로 남긴 댓글 재혼가정
답글 0 답글쓰기
2024.12.20 17:34
추천
2
반대
0
신고 (새창으로 이동)
모바일로 남긴 댓글 친구가 눈치를 챘다면 쓰니 남친이 엄청 이기적고 싸가지없는 놈이라는걸 눈치 챘다는거지~~그거밖에 더 있남?인성더러운건 감춰도 말한마디 행동하나에 표가 나거든~시누가 그런말 할 정도면 님 남친 보통성격 아니라는건데 시누가 동생 싫어도 상견례 나온거보면 자기 할 도리는 하고 사는 사람인가본데~ 동생이 문제라는 쪽으로 기우는거죠~님 남친이 완전 생양아치라는거지~결혼 안급하면 좀 더 여유를 두고 잘 살펴봐요~신경써서 볼려고 하면 그 인성 보일테니~
답글 0 답글쓰기
남자2024.12.20 17:24
추천
0
반대
0
신고 (새창으로 이동)
모바일로 남긴 댓글 결혼미루고 예비시어머니 남편 관계 잘 지켜보시길~~~ 예비남편 핸폰에서 모자대화 검색해보시고 시댁 방문해서 남친이랑 글쓴이 대접하는거 비교해 보세요.
답글 0 답글쓰기
ㅇㅇ2024.12.20 16:51
추천
0
반대
1
신고 (새창으로 이동)
모바일로 남긴 댓글 왜 전번 물어봤는지 타박좀 그만하고, 이 결혼 킵고잉해도 되는지나 댓글좀 달아줘라. 시누이는 정상이지만, 시모 남친이 혹시 이상할지 걱정하는 예신같고만. 좀 알아보세요. 시모가 미래 어떻게 아들부부에게 영향을 미치실지.
답글 0 답글쓰기
oo2024.12.20 16:35
추천
1
반대
0
신고 (새창으로 이동)
시누가 내 전번을 물어봐도 알려줄까 말까하는데 왜 굳이 상견례끝나고 물어보나요????? 오버아닌가요?
답글 0 답글쓰기
Jijjo2024.12.20 16:16
추천
0
반대
0
신고 (새창으로 이동)
모바일로 남긴 댓글 친남매가아닐수도ᆢ재혼가정에 아버님쪽딸이고 어머님쪽 예신이면 아버님돌아가시고 엮이고싶지않을수도
답글 1 답글쓰기
ㅇㅇ2024.12.20 15:58
추천
0
반대
0
신고 (새창으로 이동)
모바일로 남긴 댓글 예리하심
답글 0 답글쓰기
ㅇㅇ2024.12.20 15:44
추천
2
반대
0
신고 (새창으로 이동)
모바일로 남긴 댓글 처음 만난 사이에 전화 번호를 물어보는 것도 사실 전 이해 안가요. 동생과 사연이 있으니 그럴 것이고 예의 바르면 된거 아닌가요. 시누이랑 친해서 좋을 것 같지만 남이고 친할 사이 아닙니다. 그저 대면 대면 서로 터치 안하고 사는게 가장 현명해요.
답글 0 답글쓰기
ㅇㅇ2024.12.20 15:23
추천
3
반대
0
신고 (새창으로 이동)
모바일로 남긴 댓글 시누랑 언니동생으로 지내고 싶다는 환상을 접어둬 제발
답글 0 답글쓰기
ㅇㅇ2024.12.20 14:31
추천
5
반대
0
신고 (새창으로 이동)
아 뭔지알겠다
남친이 평소에 개차반이고 누나가 그나마 그 집에서 정상이라 입바른소리 제법 했을거임.
남동생이 개짓거리 많이해도 작은 인성이라도 남아있으면 누나가 포기는 안함.(이게 보통임) 근데 성격마저 고집세고 갱생불가의 상태인가봄ㅋㅋ 참고로 누나가 이상한거면 시부모 반응이 그럴 수 가없습니다^^
결혼 전에는 가짜쇼 잘하겠죠뭐ㅋㅋ(이걸또 내여자에게만 따뜻한~ 이딴 로맨틱으로 받아들이는거 아니길)
누나랑 사이좋다고 뭐 되는것도 아니지만, 안 좋은놈은 무조건 똥인거예요ㅋㅋ

그럼에도, 이 수많은 힌트에도, 님이 남친을 수거해가는게 이상한 일인건 아닙니다.
수많은 멍청이들이 '그래두 그간 저에게 보여줬던 모습은 진심이었따고 생각합니다. 쉽게 생각한 사이도 아니고 남친을 한번 믿어보려구요.' 라며
끝까지가요ㅋㅋ
답글 0 답글쓰기
ㅇㅇ2024.12.20 14:20
추천
0
반대
0
신고 (새창으로 이동)
모바일로 남긴 댓글 사이안좋을수도 있지 나도 자매끼리 사이엄청 안좋아서 맨날개싸우고 말안하다 거의 말안하는상태까지감 그래도 결혼식이나 행사때만 봄 물론대면대면 근데 제부가 막저랬다면 진짜부담스럽구 싫었을듯 자신도없구
답글 0 답글쓰기
ㅇㅇ2024.12.20 14:17
추천
0
반대
0
신고 (새창으로 이동)
모바일로 남긴 댓글 굳이 시누와 친하게지내고싶은 이유를 모르겠네요. 시누 입장이기도하고 올케 입장이기도 한데 양쪽 다 만나면 허물없이 대하고 잘 지내는 사이지만 평소에 따로 연락안합니다. 꼭 연락할 필요가 있으면 모를까 보통은 남편, 남동생을 통해서 용무 주고받아요. 시누쪽에서 거리를 두자하면 오히려 잘된거 아닌가요?
답글 0 답글쓰기
ㅇㅇ2024.12.20 14:06
추천
3
반대
0
신고 (새창으로 이동)
모바일로 남긴 댓글 저 시누분 예의와 성격 너무 맘에 든다 친구하고 싶네 ㅋㅋ
답글 0 답글쓰기
ㅇㅇ2024.12.20 12:30
추천
3
반대
0
신고 (새창으로 이동)
모바일로 남긴 댓글 정확해서 맘에드네 뭘쎄해 감사할일이네
답글 0 답글쓰기
1 2 3 4 5 6 7 8

책갈피 추가

이 게시글을 책갈피 합니다.
내가 쓴 글 보기에서 그룹관리가 가능합니다.

닫기
  翻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