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춘추]
대한민국 체육 대통령은 과연 누가 되는 게 적합할까.
2024년 1월에 치러지는 제42대 대한체육회 회장 선거 후보 적합도 조사에서 유승민 전 IOC(국제올림픽위원회) 위원이 34.2%로 1위를 기록했다.
모든 권역과 연령대, 직업군, 성별 등과 무관하게 오차범위 밖에 가장 우세한 결과를 보인 유승민 전 IOC 위원
스포츠춘추 의뢰로 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얼미터(대표: 이택수)가 12월 24일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503명을 대상으로 제42대 대한체육회장 선거에 출마를 선언했거나 출마가 거론되는 인물 가운데 차기 대한체육회장 적합도를 조사했다.
조사 결과에 따르면 유승민 전 IOC 위원이 대전/충청/세종(29.7%)을 제외한 전 지역에서 31% 이상의 고른 지지를 보이며 34.2%를 기록했다.
유 후보 다음으론 안상수 전 인천광역시장(7.2%), 이기흥 현 대한체육회장(4.8%), 강태선 현 BYN 블랙야크회장(2.8%), 강신욱 전 대한체육회 이사(2.6%), 박창범 전 대한우슈협회장(2.5%), 김용주 전 강원도체육회 사무처장(1.4%), 오주영 전 대한세팍타크로협회장(1.3%) 순으로 조사됐다.
유 후보를 제외한 나머지 후보는 모두 한 자릿 수 응답 비율을 보이며 1위 후보와 큰 차이가 났다. ‘기타 인물’, ‘없음’, ‘잘 모름’은 각 5.2%, 15.9%, 22.1%였다.
특히나 유 후보는 모든 권역과 연령대, 직업군, 성별 등과 무관하게 오차범위(±4.4%P) 밖에서 가장 우세한 결과를 보였다. 권역별 조사만 해도 유 후보는 서울과 인천/경기 지역에서 각각 33.5, 37.2%를 기록했다. 유 후보를 제외하고 서울, 인천/경기 지역에서 두 자릿수 이상 응답 비율을 나타낸 후보는 한 명도 없었다.
참고로 유 후보는 부산/울산/경남과 대구/경북에서 각각 31.5, 34.3%를 기록했는데 광주/전라에서도 32.7%를 나타내며 1위를 기록했다. 유 후보는 제주 지역에선 무려 50.8% 응답 비율을 보였다.
연령대별에서 유 후보는 전체 연령대에서 32% 이상의 지지를 받았다. 직업별로는 블루칼라(52.2%), 화이트칼라(37.8%) 등에서 가장 높은 응답 비율을 보였다.
이번 조사는 2024년 12월 24일(수) 전국 만 18세 이상 대상으로 무선(97%) 및 유선(3%) 무작위 생성 표집틀을 통한 임의 전화걸기(RDD) 자동응답조사 방식으로 실시했다. 전체 응답률은 4.6%로 최종 503명이 응답했고,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4.4%포인트이다. 표본은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통계 기준에 따른 성·연령·지역별 가중값 부여로 추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