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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사 아들에서 경영학도, AI 기업인으로…10년 만에 고국 돌아와 창업한 사연

올해 초 설립된 브라질 스타트업 케어코드(Carecode)가 최근 430만 달러(약 63억원)의 투자금을 유치했다. 설립된 지 1년도 채 되지 않은 스타트업 펀딩 라운드에 실리콘밸리 대표 벤처캐피털(VC) 앤드리슨 호로위츠(a16z), QED 인베스터 등 유명 투자자가 대거 참여하며 화제가 됐다. 이에 케어코드를 이끌고 있는 토마즈 스루기(Thomaz Srougi) 창업자에 대한 관심도 높아지고 있다. 토마즈 스루기는 의사 가문에서 태어났다. 아버지는 브라질에서 유명한 의사이자 비뇨의학과 전문가이다. 스루기는 어린 시절 남동생과 거즈나 붕대를 가지고 놀았다고 한다. 의사인 아버지 밑에서 자랐지만, 그는 의사가 될 생각이 없었다. 그는 브라질의 금융 중심지인 상파울루를 떠나 시카고대학교 경영대학원에서 MBA를 취득했으며 하버드 경영대학원에서 박사학위를 땄다. 그곳

인기 시들해진 데이팅 앱에 AI 입힌다…뭐가 달라질까?

몇 년 동안 전 세계적으로 인기를 끌었던 '데이팅 앱'의 이용률이 급감하고 있다. 데이팅 앱은 코로나19 확산 기간 사회적 거리두기로 대면 만남이 어려워지며 이용자가 급격히 늘었다. 그러나 방역 완화 이후 대면 만남이 늘면서 인기가 식고 있는 모양새다. 영국의 방송통신 규제기관인 오프콤(Ofcom)에 따르면 '틴더(Tinder)', '힌지(Hinge)' 등 세계 최대 데이팅 앱들의 이용률이 2023년 이후 감소하고 있다. 틴더와 힌지는 각각 60만 명, 13만여 명의 이용자를 잃었다. 온라인 연애 시장에 피로감을 느낀 젊은 층이 늘면서 이 같은 현상이 가속되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이같은 위기를 타개하기 위해 틴더, 힌지 등 데이팅 앱을 운영하는 매치(Match)그룹은 인공지능(AI)에 투자를 늘리겠다고 발표했다. AI가 매칭률 높일 프로필 설정, 메시지 제안 내년 3월 출시할

초음파 이미지 '1만 7000개' 학습한 AI…전문의보다 '난소암 진단' 정확도 높았다

인공지능(AI)이 난소암 진단에서 전문의를 능가하는 수준의 성능을 보인다는 연구 결과가 발표돼 눈길을 끈다. 스웨덴 카롤린스카연구소는 2일(현지시간) 초음파 이미지로 난소암을 식별하는 데 있어 AI 기반 모델이 전문의보다 더 나은 성과를 냈다고 밝혔다. 스톡홀름 남부 종합병원 교수인 엘리자베스 엡스타인은 "초음파 전문가의 부족 문제가 심각하다"라며 "AI가 인간 전문가를 보완할 수 있는지 알아보고 싶었다"라고 밝혔다. 이에 연구진은 8개국 20개 병원의 3652명의 환자로부터 얻은 1만 7000개 이상의 초음파 이미지를 가지고 AI를 교육했다. 연구진은 양성과 악성 난소 병변을 구별할 수 있는 AI 신경망 모델을 개발하고 검증했다. 이후 AI의 진단 능력을 대규모 전문가 그룹, 비전문가 검사자 등과 비교했다. 연구 결과 AI 모델은 난소암을 식별하는

설립 31개월 만에 드디어 로봇으로 돈 번 美 '피규어'…"로봇 일상화 본격화"

미국 로봇 스타트업 피규어AI가 최근 유료 고객을 대상으로 처음으로 휴머노이드 로봇을 제공했다고 밝혔다. 로봇의 일상화가 본격화되고 있다는 평가다. 브렛 애드콕 피규어AI 최고경영자(CEO)는 자신의 링크드인을 통해 "흥미로운 소식이다. 피규어가 공식적으로 수익을 창출하는 회사가 됐다"라며 이같이 밝혔다. 유료 고객들을 대상으로 휴머노이드 로봇을 제공하기 시작했다는 것. 브렛 애드콕 CEO는 "현재 그들은 열심히 일하고 있다"라며 "법인 설립 31개월 만에 휴머노이드 로봇으로 수익을 창출했다"라고 덧붙였다. 피규어AI가 만든 휴머노이드 로봇 '피규어 02'는 몇 달 전부터 독일의 자동차 업체 BMW 생산라인에 투입된 바 있다. 당시 피규어 02는 BMW 스파르탄버그 공장의 차체 제작 공정에 투입돼 금속 부품을 옮기는 작업을 수행했다. 기술이 급속

담배 꺼냈더니 진동·알림…'스마트워치, 금연에 도움' 연구 결과 나왔다

새해가 되면 가장 많이 하는 결심 중 하나가 금연이다. 독한 마음을 먹고 시작하지만 얼마 지나지 않아 실패하는 이들이 많다. 이 가운데 스마트워치가 금연에 도움을 줄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발표돼 눈길을 끈다. 브리스틀대학교 연구진은 1일 스마트워치가 금연에 도움이 될 수 있다는 연구 결과를 발표했다. 연구진은 금연을 희망하는 18명의 흡연자들을 대상으로 실험을 진행했다. 실험 참가자들은 18세부터 70세까지 다양한 연령층으로 구성됐고, 이들 모두 하루 10개피 이상의 담배를 피운다고 한다. 실험을 위해 연구진은 담배를 피우는 사람의 전형적인 손 움직임을 식별해 흡연 중단을 경고하는 소프트웨어를 개발했다. 이어 실험 참가자들에게 2주 동안 흡연 움직임을 감지하는 맞춤형 앱이 설치된 스마트워치를 착용하도록 했다. 금연실패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