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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글자의 시간112] 애 愛 <애정, affection, 愛情>

<한 글자>로 떠나는 인문학 여행! <한 글자>로 떠나는 생각 여행! <한 글자>로 떠나는 사색의 시간! 애 愛 : <애정, affection, 愛情> 첫째, 지금 당신에게는 사랑하는 '사람(人)'이 있는가? 아내든, 자녀든, 부모든, 친지든, 친구든, 동료든, 이웃이든 사랑의 대상, 즉 애정(愛情)의 대상(여기서는 그 대상을 사람에 국한한다)이 있느냐는 말이다. 둘째, 지금 당신은 '일(事)'이 있는가? 어떠한 일이든 좋다. 단 여기에서의 일이란 생계 측면에서의 생산 활동에 국한한다. 자, 이제 당신이 위와 같은 ‘사랑’과 ‘일’이 있다고 가정해 보자. 이제 사랑과 일을 어떻게 바라보고, 어떠한 방식으로 접근하고, 또 어떻게 대해야 그 사랑과 일이 내가 바라고 원하는 방향으로 전개될 수 있을까? 지금, 내가 하는 일과 내가 사랑하는 사람들을 더욱 사랑하고 애정을 기

[한 글자의 시간110] 감 鑑 <비추어보다, reflect, 鑑>

<한 글자>로 떠나는 인문학 여행! <한 글자>로 떠나는 생각 여행! <한 글자>로 떠나는 사색의 시간! 감 鑑 : <비추어보다, reflect, 鑑> 생의 한복판, 거센 시련이 끊임없이 밀려드는 순간에도 우리가 무너지지 않고 앞으로 나아갈 수 있는 힘은 과연 무엇일까? 우리 인간만이 가지고 있는 그 힘이 대관절 무엇이기에 우리는 넘어져도, 쓰러져도 마냥 좌절하지 않고 앞으로 나아가는가? 나는 그것이 곰곰이 자신의 현재를 과거의 행위에 비추어 바라보는 ‘자기 반조(返照)’, ‘자기 관조(觀照)’, ‘자기 성찰(省察)’에 있다고 생각한다. 단연코 이 외에 다른 길은 없다. 아니, 어떻게 그리도 단언할 수 있느냐고? 자기를 돌아보는 것은 스스로 삶의 이유에 대해 회복(回復)하는 것이며, 스스로에게 자신의 존재(存在) 이유에 대해서 메시지를 전하는 행위다

[한 글자의 시간109] 령 齡 <연령, age, 年齡>

<한 글자>로 떠나는 인문학 여행! <한 글자>로 떠나는 생각 여행! <한 글자>로 떠나는 사색의 시간! 령 齡 : <연령, age, 年齡> 2024년 기준 현재, 우리 한국인의 평균 기대수명은 86세라고 한다. 이는 남녀를 합산한 기준이고, 별도로 두고 보면 남자는 83세, 여성은 89세라고 한다. 물론, 병 없이 건강하게 사는 기준인 ‘건강수명’은 또 다르겠지만 “사람 일생 70년”이라는 것은 이제 옛말이 된 것은 분명하다는 생각이 든다. 생각해 보면 우리 인간이 보통 70년을 산다고 한 것은 백년, 이백 년 전의 이야기가 아니고 지금으로부터 수천 년 전부터 동서(東西)를 막론하고 공히 여겨진 수명인 듯하다. 메소포타미아나 이집트, 그리스와 로마 문명에서도 인간의 일생을 70년으로 두고 보고, 각각의 시기에 해야 할 일들과 모습을 기록한 문헌들을 볼 때면, 우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