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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다빌딩을 이해하는 시작점. 교바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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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쿄의 상업 지구를 이해하기 위해서는 먼저 가장 잘 알려진 핵심 지역들을 살펴볼 필요가 있다. 대표적으로 마루노우치 지구, 니혼바시, 그리고 미나토구가 있는데, 특히 미나토구에는 롯폰기, 아자부다이, 도라노몬, 아크힐즈가 있으며, 그외에 신도라코어와 같은 현대적인 상업 시설들이 밀집해 있다. 이 빌딩들은 모두 모리빌딩이 소유하고 있다. 여기에 스미모토 부동산이 소유한 이즈미가든같은 건물도 있다.

이러한 유명 상업 지구들 사이에 위치하면서도 우리에게 상대적으로 주목받지 못한 곳이 바로 교바시다. 가장 먼저 교바시의 지리적 위치를 이해하기 위해서는 도쿄의 도시 구조를 살펴볼 필요가 있다. 이 지역은 니혼바시에서 긴자와 도쿄로 이어지는 중요한 길목에 자리 잡고 있을 뿐만이 아니라, 지하철 긴자선을 기준으로 하면 긴자역과 니혼바시역 사이에 위치해 있는 교통 요지이기도 하다. 서울과 비교하자면? 교바시는 종로2가에서 종로1가로 넘어가는 구간인 ‘종각’과 유사한 위치라고 할 수 있다. 종각은 광화문과 정부종합성사, 명동과 회현동, 종로와 혜화동과 긴밀하게 연결되기 때문이다. 교바시는 어떤면에서 이러한 종각과 비슷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