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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 팀 결산] '왕조를 향한 첫 걸음' LA 다저스

2024.12.25. 오후 3:06

월드시리즈 우승팀 다저스 선수단 / 사진제공 : 게티이미지 코리아

LA 다저스는 2024시즌 98승65패(0.604)로 내셔널리그(NL) 서부지구 1위를 차지하면서 12년 연속 포스트시즌 진출에 성공한 후 디비전시리즈에선 샌디에이고 파드리스(3승2패)를, 챔피언십시리즈에선 뉴욕 메츠(4승2패)를 꺾고 월드시리즈 무대를 밟았다. 그리고 1981시즌 이후 43년 만에 열린 뉴욕 양키스와 '클래식 매치'에서 4승1패로 승리하며 창단 후 8번째 월드시리즈 우승을 차지했다. 다저스가 정상의 자리에 오른 것은 단축시즌이었던 2020년 이후 4년 만이다.

다저스는 지난해까지 정규시즌에는 압도적인 전력을 자랑했지만, 가을야구에선 유독 약한 모습을 보였다. 지난해에도 디비전시리즈에서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에 3연패를 당하면서 허무하게 가을야구가 끝났다. 하지만 가을야구 참사로 인한 팬들의 야유는 얼마 못 가 환호로 바뀌었다. 스토브리그 시작과 함께 수많은 경쟁팀을 제치고 '투타겸업 슈퍼스타' 오타니 쇼헤이를 전 세계 스포츠 역사상 최고금액인 10년 7억 달러(약 9670억 원)에 영입했기 때문이다.

2024 다저스 팀 성적

승패 : 98승64패 (NL 1위)

득점 : 842 (NL 2위)

홈런 : 233 (NL 1위)

도루 : 136 (NL 6위)

타율 : 0.258 (NL 3위)

OPS : 0.781 (NL 1위)

선발 ERA : 4.23 (NL 10위)

불펜 ERA : 3.53 (NL 3위)

수비(OAA) : -2 (NL 10위)

최근 5년간 성적

2020 : 43승17패(NL 서부 1위) *WS 우승

2021 : 106승56패(NL 서부 2위) *NLCS 패배

2022 : 111승51패(NL 서부 1위) *NLDS 패배

2023 : 100승62패(NL 서부 1위) *NLDS 패배

2024 : 98승64패(NL 서부 1위) *WS 우승

그 기세를 몰아 다저스는 '일본 국가대표 에이스' 야마모토 요시노부까지 투수 역대 최대규모인 12년 3억 2500만 달러(약 4350억 원)에 영입했다. 심지어 이게 끝이 아니었다. 다저스는 탬파베이에서 우완 파이어볼러 타일러 글래스나우를 트레이드로 영입한 후 5년 1억 3656만 달러(1827억 원)에 연장계약을 체결했고, 우타 거포 외야수 테오스카 에르난데스를 1년 2350만 달러(315억 원), 베테랑 좌완 선발 제임스 팩스턴을 1년 700만 달러(94억 원)에 영입했다.

여기에 더해 지난시즌을 끝으로 FA 자격을 얻은 외야수 제이슨 헤이워드(1년 900만 달러), 우완 라이언 브레이저(2년 900만 달러), 우완 조 켈리(1년 800만 달러)를 눌러 앉히는 등 기존 전력의 이탈도 최소화했다. 그리고 어깨 수술로 올해 출전이 불투명한 팀의 레전드 클레이튼 커쇼와 팀 친화적인 계약(1+1년 1000만)을 맺으며 화룡정점을 찍었다. 이후 유틸리티 키케 에르난데스(1년 400만)를 다시 데려오는 것을 끝으로 2024시즌을 위한 준비를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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