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테크 업계의 새해는 미국 네바다주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는
소비자 가전 전시회(Consumer Electronics Show, 이하 CES)와 함께 시작됩니다.
다음 주 7일 개막하는 이번 CES는
글로벌 테크 생태계의 향후 동향을 가늠할 수 있는 중요한 행사로 주목받고 있습니다.
CES를 주최하는 미국 소비자 기술 협회(CTA)는
지난 12월 17일, 행사의 주요 방향성을 제시하는 주목할 만한 팟캐스트를 공개했습니다.
게리 샤피로 CEO, 킨지 파브리지오 사장, 존 T. 켈리 CES 쇼 디렉터가 참여한 38분 분량의 대담에서는
CES 2025의 핵심 트렌드와 주요 전시 내용,
그리고 참가자들이 얻을 수 있는 인사이트가 상세히 논의되었습니다.
본지는 이 대담의 주요 포인트를 아래와 같이 정리했는데요.
전시장 가이드: 라스베이거스 컨벤션 센터부터 베네시안까지
CTA 샤피로 CEO '산업 경계 허물어지는 기술 혁신의 장' 강조
산업 경계 허무는 CES 2025... 전통 기업들의 기술 혁신 가속화
기조연설 라인업 공개... NVIDIA ·델타항공·액센츄어 등 글로벌 기업 총출동
이 내용을 중심으로 오늘 글을 시작하겠습니다.
1. 전시장 가이드: 라스베이거스 컨벤션 센터부터 베네시안까지
<라스베이거스 컨벤션 센터 전시 현황>
라스베이거스 컨벤션 센터의 웨스트홀에서는
Waymo와 Honda가 선보이는 전기차와 항공 운송 분야의 모빌리티 혁신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또한 Oshkosh의 건설 기술과 John Deere, Caterpillar의 농업 기술이 전시됩니다.
노스홀은
B2B 기업들의 전시가 중심이 되며,
NASA와 Siemens 등이 AI, 스마트시티, 지속가능성 설루션의 발전상을 제시할 예정입니다.
센트럴 홀에서는
삼성전자, LG, 소니, 파나소닉 등 주요 가전 브랜드 등이 참여하며,
이들 사업자는 몰입형 엔터테인먼트, 게임, 스마트홈 혁신 기술을 선보일 예정입니다.
2020년 이후 처음으로 개방되는 사우스홀에서는 각종 액세서리와 소비자 가전제품이 전시됩니다.
센트럴 플라자 야외 전시장에서는 NXP, Continental, BMW,
그리고 첫 참가사인 Scout Motors의 전시를 만나볼 수 있다고 CTA 경영진들은 밝혔습니다.
<베네시안 엑스포 및 C Space 주요 전시>
베네시안에서는
Wolf와 Moderna의 디지털 헬스케어와 스마트 리빙 혁신 기술이 소개되며,
Innovation Awards 수상작도 함께 전시된다고 CTA 측은 밝혔습니다.
베네시안 하층부의 유레카 파크에는
1,200개 이상의 스타트업이 참여하며,
프랑스, 네덜란드, 이탈리아, 일본, 한국 등의 국가관과 함께
우크라이나, 첫 참가국인 모로코의 전시관도 마련됩니다.
마지막으로 아리아, 코즈모폴리턴, 브다라의 C Space에서는
Disney와 Roku 등이 참여하여
콘텐츠와 문화의 융합을 확인할 수 있다고 CTA 측은 밝혔습니다.
참고로 올해 CES 2025는 컨벤션 센터의
대규모 공사로 인해
전시장 입구와 일부 이동 경로가
예년과 달라졌으나,
CES 기간에는 공사가 중단될 예정입니다.
2. CTA 샤피로 CEO '산업 경계 허물어지는 기술 혁신의 장' 강조
사실 CES가 전 세계인들의 주목을 이유는 바로 ‘기업들의 변화’를 목격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CTA의 CEO 게리 샤피로도 이 점을 강조했습니다.
CES는 기업들이 피벗(사업 방향 전환)을 보여주는 자리다.
수천 개의 참가 기업들이 세상에 보여주고 싶은 독특하거나 새로운 무언가를 선보인다.
특히 유레카 파크의 스타트업들은 4일간 집중적인 피드백을 받으며,
대부분 처음과는 다른 사업이나 제품, 서비스 콘셉트를 가지고 떠나게 된다
그는 코로나19 범 유행으로 인해 기업들의 피벗은 더욱더 부각되었고
이러한 피벗이 테크 업계에서는 필수 요소라고 강조했습니다.
샤피로 CEO는
스타트업이나 중소기업들의 가장 큰 장점은 피벗이 빠르다는 것이고,
대기업들은 피벗이 그만큼 어렵다는 점을강조하기도 했습니다.
사실 CTA 관점에서도 피벗을 코로나19 범 유행 때문에 경험한 바 있습니다.
CES 2021은 7개월 전에 완전 디지털 이벤트로의 전환을 결정했고요.
이 경험을 바탕으로 CES는 하이브리드 형태의 이벤트로 전환한 바 있습니다.
이런 점에서 공간의 배치도 나름의 피벗이 반영된 결과인데요.
전주 월요일 00시부터 일요일 24시까지 집계한 결과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