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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12월 21일 1시 13분 17초]

아직 2024년 12월이 일주일 정도 남았지만,

현재 시점에서 회고해서 더 나은 투자자가 되고자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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믿음 & 확신

마이크로스트레티지(MSTR)의 상승에 대한 확신이 있었습니다.

비트코인 100k를 돌파하지 못해서 고점을찍고

거의 30%가 빠진 시점에서 분할 매수로 MSTU 주식을 삽니다.

비트코인 100k는 정해진 수순이기 때문에 반드시 간다고 생각했고, 실제로도 100k를 넘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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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시트론 공매도 리포트가 나오면서 주가가 하락하기 시작했습니다.

MSTU 평단을 $17.5~$18 사이로 형성했기 때문에 잘 주웠다 생각했고,

실제로 제 평단 근처에서 가격을 형성했습니다.

무리한 이유

키움증권 2024 영웅전 고래전의 순위를 위해, 오를만한건 비트코인 뿐이고

비트코인의 프리미엄을 상당히 갖은 주식이 마이크로스트레티지(MSTR) 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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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른 주식은 모두 오른 상태였고, 큰 상승을 바라기는 어렵다 판단해서

무리하고 빠르게 풀매수를 때려버립니다.

하늘이 주신 기회 3번

제가 좋은 평단을 잡았기 때문에

제 평단을 넘어가서 익절할 수 있는 기회는 총 3번이 왔습니다.

하지만 데이장에서 상승해버려서, 현재 한국은 데이장이 막혀있기 때문에

매도하지 못하고 기회를 번번히 놓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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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본절로 나왔어야 했는데, 기회비용 & 많은 수익금을 위해 천천히 분할매도를 설정했습니다.

하지만 분할매도 되지 않고, 데이장 -> 프리장에 오면서 매도세가 나와서 계속 기회를 놓칩니다.

존버 == 힘듦

마지막 기회를 놓친후 지난 4일동안 하락해서 17억 마이너스를 찍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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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억: 버틸만하네

-5억: 이정도 쯤이야 ;;

-9억: 이제 올라야하는데?

-17억: 이게 맞나?.. 무섭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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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손절 안하고 버티는 모습을 보고, 멘탈이 정말 강하시네요?

어떻게 버틸 수 있는 건가요? 힘들지는 않으세요?

하는데... 저도 매우 힘듭니다. 저에게도 큰돈이고 한가지 위안을 삼자면

2024년동안 열심히 매매하면서 벌었던 수익금이라, 잃어도 양소세 덜내서 좋네~라고 표면적으로 말할뿐입니다.

멍하고 힘이 빠지고, 어지럽고, 머리아프고 그렇답니다. 힘듭니다.

숏충이 == 패고싶음

숏충이 선생님들 진짜 패고싶어요~

상승에는 쥐구멍에 있다가, 하락에만 등장해서 롱충이들 놀려대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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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도 과거에 그랬던적이 있어서 어떤 마음인지는 이해하지만.. (내로남불 ㅈㅅ)

예전 같았으면 박제했겠지만.. 하지 않기로 약속해서 박제는 안하는 것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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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데 확실히 숏충이 선생님들은 인생을 걸고 하는 사람들이라.. 인정해줘야하긴해요.

숏충이 == 청산엔딩이라.. (응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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