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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칠이 하는 말, “민주주의를 지켜야 합니다, 정신 차려요”

2024.12.17. 오전 8:00

"절대로 포기하지 마시오. 절대로 포기하지 마시오. 절대, 절대, 절대, 절대로!"

시대가 영웅을 낳는다고 한다. 하지만 시대가 낳은 영웅이 다시 시대를 다 잡고 흔들기도 한다. 전쟁의 시대였던 20세기 상반기에서 단연코 가장 유명한 아돌프 히틀러, 그리고 그에 유일하다시피 대항한 윈스턴 처칠. 히틀러는 세상을 이전과 완전히 다른 세상을 꿈꿨고 처칠은 이전과 다름없는 세상을 꿈꿨다. 처칠은 누구보다 대영제국의 영광이 계속되길 바랐다.

처칠은 영국 최고의 명문 가문 자제로 태어났으나 아무도 그를 주시하지 않았다. 별 볼 일 없는 사람으로 생각했다. 하지만 그에겐 영웅심리가 풍만했던 듯, 1899년 보어전쟁에서 포로로 잡혔다가 극적으로 탈출해 전쟁영웅으로 등극한다. 이후 곧바로 정치계에 입문해 승승장구한다. 제1차 세계대전의 갈리폴리 전투 중 한 작전에서 크게 패해 암흑기를 갖는다.

암흑기를 타파할 요량으로 스스로 장교로 좌천되어 전쟁에 참전해 공을 세운다. 다시 정치계 핵심으로 돌아오지만 1930년대 들어 아무도 그를 거들떠보지 않았다. 그때 처칠은 독일에서 머물며 히틀러의 나치가 급부상하는 시국을 직접 목격한다. 이후 영국으로 돌아와 누구보다 빨리, 누구보다 강하게 전시 대비를 주장한다. 당시 영국 내각은 대독일 유화책이 대세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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