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성시 경부 고속도로 직선화 구간 상부 연결, 창녕~밀양 고속도로 등
삼척~포항 동해중부선 철도, 파주~서울역 GTX-A
[데일리한국 안희민 기자] 열흘 후 2024년이 저무는 시점에서 신규 도로와 철도 개통이 봇물을 이루고 있는 것으로 20일 파악됐다.
도로교통 분야에서 올해 말 가장 중요한 이벤트는 경기도 화성시가 지하로 직선화한 경부고속도로 구간 상부를 가로 지르는 4개 도로의 개통이다.
이 사업은 고속도로 1.2km 구간을 지화하해 이 도로로 단절됐던 동탄1·2신도시를 하나의 생활권으로 연결하는 교통망 개선 사업이다.
경기도 화성시와 한국도로공사는 이미 지난 8월 29일 1번 도로와 6번 도로를 개통했다. 2번·5번 도로는 23일, 3번·4번은 30일 개통할 계획이다. 이렇게 되면 화성시민들은 오는 1월 1일부터 총 6개의 연결도로 전부를 이용해 동탄1·2도시를 오갈 수 있다.
밀양시와 도로공사가 진행하는 고속국도 제14호선 창녕~밀양 간 건설공사도 관심이다.
이 공사는 함양~울산 고속도로 144.6km 구간 중 중부내력 고속도로 창녕 분기점과 대구~부산 고속도로 밀양 분기점을 연결하는 28.54km의 4차로 신설공사다. 2016년 10월에 착공해 올해 연말 개통을 앞두고 있다.
국토부와 도로공사가 16일부터 순차적으로 개통하고 있는 경기 평택~오산 등 일반국도 8개 구간도 주목받고 있다.
이들 구간은 신설·확장(27.7km), 위험도로 개량(33.9km) 등 총 61.6km로 사업비 7737억이 투입된다.
국토부와 도로공사는 상습 정체 현상을 빚었던 평택 신리~하북리 2.1km 구간의 6차로 확장공사는 16일 오전 11시 개통했다.
오는 27일엔 경기 화성 가재리~왕림리(5.2km·6차로 확장), 충남 보령 남포면 읍내리~미산면 도화담리(5.3km·신설개량), 충남 서정리~공주 동원리(12.8km·개량), 경북 울진 선구리~평해리(4.9km·개량) 등 4개 구간을 개통한다.
충청내륙 고속화 사업 가운데 증평~음성 10km 구간을 31일 먼저 개통하고, 경북 경주 상구리~효현동 구간(6.5km·신설)과 경남 의령 중교리~합천 앙진리(14.8km·개량) 구간도 같은날 개통한다.
철도교통에선 19일 청량리~안동~부전을 잇는 중앙선 고속철도 개통식이 열렸고 연말에 삼척~포항 간 166.3km 동해선 고속철도 준공식과 개통식이 예정돼 있다.
특히 19일 개통된 중앙선은 제2의 경부고속철도로 불리고 있으며 삼척~포항간 동해선 고속철도는 동해 중부선으로도 불리며 지역에 관광활성화와 산업개발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오는 28일 운행을 시작하는 파주~서울역 간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A 노선도 빼놓을 수 없다.
파주시는 운정중앙역부터 서울역까지 GTX운행을 시작하면 기존 일반 전철로 1시간 이상, 광역버스로는 90분이 걸리는 역 간 이동 시간이 22분으로 단축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