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체복무 부실 복무 논란에 휩싸인 그룹 위너 송민호에 대한 특혜 의혹까지 불거져 논란이 거세지고 있다.
23일 유튜브 채널 ‘연예 뒤통령 이진호’는 송민호의 근무지인 마포주민편익시설이 송민호에게 특혜를 제공했다는 주장을 내놨다. 이진호는 마포시설관리공단에서 마초주민편익시설로 근무지가 변경되면서 자택에서 훨씬 가까워졌다는 내용과 함께, 협소한 주차공간임에도 오전 10시에 출근하는 송민호가 슈퍼카를 늘 세워뒀다며 “일반인이었다면 이 같은 혜택이 가능했을까”라고 반문했다.
송민호의 부실 복무 의혹은 지난 17일 디스패치 보도로 불거졌다. 당시 보도는 송민호의 불성실한 근태 관련 내용이 주를 이뤘는데 23일엔 송민호의 전 근무지였던 마포시설관리공단에서도 출근을 제대로 하지 않았으며 근무 시간 조정, 업무 제외, 복장 열외 등 연예인 특혜를 받았다고 주장했다.
마포시설관리공단에서 일했던 공익 요원 A 씨는 “원래 9시 출근 6시 퇴근인데 송민호는 단 한 번도 9시에 나온 적이 없다”면서 “회사가 경고나 징계는커녕, 오전 10시로 출근 시간을 조정 해줬다”고 말했다.
직원 B 씨 역시 “거주자주차팀의 주된 업무는 민원전화다. 그럼데 사람들이 송민호 목소리를 안다는 이유로 전화응대를 하지 않았다”고 덧붙였다.
이어 “다른 사회복무요원들은 행정 고지서를 뽑아 우체국에 다녀온다. 하지만 송민호는 이 업무도 안 했다”고 전했다.
용모와 복장에 대한 부분에서도 문제를 제기했다. B씨는 “송민호의 장발 사진이 SNS에 여러 차례 올라왔다. 우리 공단도 욕을 먹고 있는 상황”이라고 토로했고, A씨는 “아무리 두발 규제가 없다고 해도 우리는 일이 민원인을 상대하는 것”이라며 송민호의 긴 두발을 지적했다.
특히 이들은 송민호가 한달에 2~3번 어쩌다 출근하는 날이면 자리에 앉아서 에어팟을 끼고 게임만 했다고도 했다.
또 해당 보도에 따르면 송민호의 출퇴근 기록은 수기로 작성됐으며, 책임자의 재량에 따라 출퇴근 시간 위조 혹은 한 번에 몰아서 결제하는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