셰익스피어의 '한여름 밤의 꿈'을 각색한 퍼셀의 1692년 세미 오페라 '요정의 여왕'은 우스꽝스럽고 과장된 장면부터 절묘하고 달콤한 아리아에 이르기까지 퍼셀의 매력적인 선율을 한껏 담고 있다. 가브리엘리 콘소트와 뛰어난 솔로이스트들은 기민한 연주로 연극의 다양한 뉘앙스를 살려내며 이야기가 자연스럽게 흐르게 한다. 소프라노 캐롤린 샘슨이 부르는 아리아 'See, Even Night Herself Is Here'는 고결한 아름다움에 빛이 난다. 활기 넘치는 오케스트라의 간주곡 또한 셰익스피어 희극의 유쾌함을 더한다.
- The King's Consort, 캐롤린 샘슨, Emily Owen, 이에스틴 데이비스, Hugh Cutting, Charles Daniels, David de Winter, 매튜 브룩, Edward Grint & Robert King
- 더 식스틴 & 해리 크리스토퍼스
- 올란도 콘소트
- 복스 루미니스 & 리오넬 뫼니에
- 조앤 런, 마크 패드모어, 베르나르다 핑크, Julian Clarkson, 하노 뮐러 브라흐만, 몬테베르디 합창단, 로버트 머레이, 피터 하비, Paul Tindall, Katherine Fuge, 잉글리쉬 바로크 솔로이스츠 & 존 엘리엇 가디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