빈지노

빈지노는 한국을 대표하는 랩 아이콘 중 한 명입니다. 방송 활동이나 음악 외적인 이슈가 아닌, 탁월한 랩 실력과 탄탄한 디스코그래피로 지금의 위치에 올라선 래퍼죠. 대학 합격 후 취미로 랩을 하던 그는, 어느 날 인터넷 커뮤니티에 곡을 올립니다. 이를 계기로 사이먼 도미닉과 연락이 닿았고, 스윙스의 'A Milli' 리믹스 버전에 객원으로 참여하며 이름을 알렸죠. 유려한 랩으로 강한 인상을 남긴 그는 곧 P'Skool 등 여러 뮤지션의 앨범에 참여해 활약합니다. 2008년, 빈지노는 시미 트와이스와 함께 2인조 그룹 재지팩트를 결성합니다. 2010년 재지팩트의 첫 정규 앨범 'Lifes Like'를 통해 빈지노는 한국 힙합의 가장 핫한 아티스트로 떠오릅니다. 재즈와 힙합이 만난 프로덕션에 인생의 다양한 주제를 담은 유려한 랩으로 대중적인 반응을 끌어냈죠. 2011년, 도끼와 더콰이엇의 레이블 ILLIONAIRE RECORDS에 합류했고, 이듬해엔 그의 커리어를 대표하는 작품 중 하나인 '2 4 : 2 6'을 발매하며 'Aqua Man', 'Boogie On & On' 등을 히트시킵니다. 2016년 첫 정규 앨범 '12'와 2017년 재지팩트의 두 번째 작품 'Waves Like' 등으로 세련된 음악 세계를 보여줍니다. 2021년엔 Beasts And Natives Alike에 합류해 래퍼 E SENS와 레이블 동료가 되었죠. 빈지노는 다양한 영역에서 자신의 감각과 열정을 펼칩니다. 친구들과 함께 IAB 스튜디오를 만들어, 아이유, SURAN 등 여러 아티스트의 앨범 아트워크를 작업했죠. 팝업 스토어를 열어 선보인 다양한 의류 컬렉션으로 좋은 반응을 얻기도 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