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르텐 로리젠

작곡가 Morten Lauridsen은 늘 자연과 가까이 지냈습니다. 워싱턴주 남동부, 광활한 자연으로 둘러싸인 곳에서 나고 자란 그는 미국 산림청에서 근무하며 자연을 보호하는 임무를 맡았습니다. 아름다운 자연에서 예술적 자극을 받은 Lauridsen은 음악가가 되기로 결심했고, 서던 캘리포니아 대학에 진학해 Ingolf Dahl, Harold Owen 등 동시대에 활약한 음악가들과 함께 작곡을 공부했습니다. 자연은 Lauridsen에게 영감이라는 선물을 주었습니다. 깊은 숲속과 물가를 산책하며 그는 머릿속으로 시와 악보를 그려 나갔죠. 그의 대표작인 모테트 'O Magnum Mysterium'에는 자연의 신비와 그에 대한 깊은 경외심이 투영되어 있습니다. 'Sure on this Shining Night', 'Dirait-on' 역시 대자연의 아름다움을 노래합니다. 서정적인 합창 음악을 주로 작곡하는 그는 가사의 주제나 언어, 구조에 따라 다양한 음악 스타일을 구사합니다. 'Lux Aeterna'나 모테트 작품들은 그레고리오 성가 같은 중세와 르네상스 시대 음악을 주로 참고했고, 'Madrigali', 'Cuatro Canciones' 등의 곡에서는 반음계나 무조 음악 형식을 보여줍니다. 예술성을 인정받으며 입지를 다진 Lauridsen은 여러 대학과 음악제에서 학생을 가르쳤습니다. 모교인 서던 캘리포니아 대학의 작곡과를 이끌며 영화 음악 작곡 프로그램을 개설하는 등 차세대 음악인을 위한 생태계를 가꾸기 위해 노력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