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 대통령 변호인단 측은 16일 언론 공지를 통해 "김 전 위원장이 윤 대통령 변호인단 대표(가칭)를 맡을 예정"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아직 내부 입장을 정리 중"이라며 이날 또는 17일에 정리된 입장을 밝힐 것이라고 설명했다.
윤 대통령은 변호인단 등과 함께 검찰 소환조사 등에 대비해 입장을 정리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검사 출신 김 전 위원장은 2009년 대검 중수부장을 맡아 부산저축은행 비리 수사를 이끌었는데, 당시 2010년 중수2과장이었던 윤 대통령과 각별한 인연을 맺었다.
윤석열 정부 들어 국민권익위원장, 방통위원장을 맡았다.
'강력·특수통'으로 알려진 윤갑근 전 대구고검장도 변호인단에 합류할 것으로 알려졌다.
윤 대통령의 '40년 지기'로 알려진 검사장 출신 석동현 전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사무처장은 후방에서 자문 역할을 맡는 것으로 전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