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수처, 윤 '2차 소환통보' 예정…거부 땐 체포영장 검토

입력
기사원문
박현주 기자
성별
말하기 속도

이동 통신망을 이용하여 음성을 재생하면 별도의 데이터 통화료가 부과될 수 있습니다.


[앵커]

어제(18일)부로 윤석열 대통령 내란죄 수사를 맡게 된 공수처는 이르면 오늘 윤 대통령에게 2차 소환 통보를 하겠다는 입장입니다. 바로 공수처로 가보겠습니다.

박현주 기자, 공수처, 오늘 안에 윤 대통령에게 2차 소환 통보하나요?

[기자]

공수처는 윤 대통령 수사에 사실상 소속 검사 전원인, 11명의 검사를 투입했습니다.

수사관은 36명이 소속됩니다.

여기에 내란 수사를 하던 경찰 수사관도 합류합니다.

팀장은 이대환 부장검사가 맡았습니다.

공수처는 이르면 오늘, 늦어도 내일까진 윤 대통령에 대해 2차 출석 통보를 하겠다는 입장입니다.

[앵커]

그런데 1차 소환 때는 대통령이 출석요구서 수령을 거부했잖아요. 이번에도 똑같이 거부할 수 있는 것 아닙니까?

[기자]

지난 16일 공수처와 경찰은 출석요구서를 우편으로 보내고 대통령실과 관저로도 직접 들고 갔습니다.

하지만 대통령실과 경호처가 거부해 출석요구서를 전달하지 못했습니다.

이런 데다 윤 대통령이 변호인 선임계를 제출하지 않고 있는 상태라 공수처 내부에서도 고심 중인 것으로 알려집니다.

다만 공수처는 윤 대통령이 2차 소환에도 응하지 않을 경우 체포영장 청구를 검토하겠단 계획입니다.

[앵커]

윤 대통령 조사를 하려면 내란 2인자인 김용현 전 장관을 비롯해 관련자들 수사 자료도 검찰로부터 넘겨받아 검토해야 할 텐데, 그 작업은 원활히 이뤄지고 있나요?

[기자]

그렇습니다.

그런데 이미 윤 대통령 지시를 받은 군 지휘관들은 검찰에서 신병 확보를 하고 조사까지 받은 상태입니다.

검찰이 조사한 내용을 모두 파악하고 있어야 공수처도 윤 대통령을 제대로 조사할 수 있습니다.

공수처는 "협의를 통해 자료 받겠다"고 했는데 검찰이 '수사 기밀'을 이유로 자료를 모두 넘기지 않을 가능성도 있습니다.

이 부분은 좀 더 지켜봐야 합니다.

[영상취재 김대호 / 영상편집 정다정]

기자 프로필

이 기사는 언론사에서 사회 섹션으로 분류했습니다.
기사 섹션 분류 안내

기사의 섹션 정보는 해당 언론사의 분류를 따르고 있습니다. 언론사는 개별 기사를 2개 이상 섹션으로 중복 분류할 수 있습니다.

닫기
이 기사를 추천합니다
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