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촌 인력부족, 노령화 극복 위해 직파 재배 보급
[영덕=뉴시스] 강진구 기자 = 경북 영덕군이 드론을 활용, 벼농사 신기술 시대를 열고 있다.
군은 27일 벼 재배 농가의 노동력 절감 핵심기술인 드론을 이용한 벼 직파 연시회를 개최했다.
드론 벼 직파에 관심이 있는 농업인, 경상북도농업기술원, 농업기술센터, 남정면사무소 관계자 등 40여명이 참가했다.
농업기술센터 농업기술과의 벼 직파기술 설명과 함께 영덕벼직파연구회(대표 이현수)의 현장 시연, 관련 장비 시범 등으로 진행됐다.
군은 남정면 봉전리 46-2 외 22필지 등 5㏊ 논에 드론을 활용한 직파로 벼를 재배하는 신기술을 접목하고 있다.
농촌 노령화와 노동력 부족을 해소하기 위해 드론을 이용한 농작업이 활발하게 진행되고 있는 점을 감안해 수요 증가에 따른 드론작업 표준 매뉴얼도 만들어 배포할 방침이다.
드론은 직파, 비료와 제초제 살포, 병해충 방제 등에 다양하게 활용할 수 있어 농촌 노동력 부족 해소과 농촌 고령화에 큰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드론 직파는 볍씨를 공중에서 뿌리는 기술로, 기존 육묘 방법과 비교해 못자리를 설치하지 않아 상토, 육묘 상자 등의 재료비와 인건비를 아낄 수 있다.
군은 농업인들에게 드론 비행을 위한 사전 승인과 책임보험 가입 등도 안내하고 있다.
군은 드론 연합회와 청년농업인을 중심으로 생산비 절감과 일손 부족 문제 해결을 위해 앞으로도 드론 활용을 적극 권유할 예정이다.
이희진 영덕군수는 “드론 이용 직파는 영농비 25% 절감, 노동력 50% 절감되는 획기적인 신기술인 만큼 앞으로 입모 불량 과 생산량 감소, 잡초 관리, 잡초성 벼 해결 등 다양한 문제점을 해결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며 "군은 직파에 대한 농민 불신을 해소해 드론을 이용한 직파가 일반화된 기술로 정착될 수 있도록 행정력을 집중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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