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튜브 채널 ‘기유TV’
방송인 이은형이 생생한 출산 후기를 공개했다.
15일 유튜브 채널 ‘기유TV’에는 ‘내가 강재준을 낳았다’라는 제목의 영상이 올라왔다.
이날 출산 직후 카메라를 켠 이은형은 “너무 신기한 게 깡총(태명)이 배에 있을 때는 똑바로 누우면 숨이 안 쉬어졌다. 수술하자마자 숨 잘 쉬면서 누워 있는 게 너무 신기하다”고 말했다. 이어 “마취가 무섭더라. 하반신만 마취가 된다고 생각했는데 어깨 부분까지 마취가 되는 것처럼 저리더라. 숨이 안 쉬어져서 살려달라고 했다”며 “나는 택배 까듯이 금방 꺼낼 거라고 생각했는데 격렬하더라. 깡총이가 ‘케켁’하면서 나왔다”며 생생한 후기를 전했다.
유튜브 채널 ‘기유TV’
이에 강재준은 “진짜 큰일했다. 우리 은형이 고생했다”고 감격했다. 또 강재준은 아빠가 된 기분을 묻자, “아기가 태어나는 순간 책임감이라는 걸 느꼈다. 이 아이가 내 아이구나. 보면서 나랑 너무 똑같이 생겨서 눈물이 멈췄다”며 웃음을 자아냈다.
잠시 병실에 혼자 남겨진 이은형은 “(강)재준 오빠는 가습기를 사러 나갔다. 너무 건조해서 코에 물 묻히고 마스크 하고 있다”며 “몸은 안 아픈데 자궁근종 때문에 출혈이 너무 많이 난다. 선생님이 계속 들어오셔서 자궁을 꾹 누르고 가신다”고 설명했다.
한편, 강재준·이은형 부부는 지난 6일 아들을 출산했다.
장정윤 온라인기자 yunsuit@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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