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자되세요" 조폐공사 '돈 달력' 배포…추위와 불황에 새 활력소

데일리한국 원문 기사전송 2024-12-16 15: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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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폐공사가 매년 새해를 앞둔 이맘 때 발행하는 '돈 달력'이 인기몰이다. 특히 불황에 지친 서민들에게 새로운 활력소를 불어 넣으며 위로가 되는 것으로 16일 파악됐다. 사진=한국조폐공사 제공

[데일리한국 안희민 기자] 한국조폐공사가 '돈 달력'을 배포해 불황에 지친 서민들에 활력소를 불어 넣고 있다.

조폐공사는 화폐 이미지를 활용해 '2025년 신년 달력'을 제작해 일선에 배포 중이라고 16일 밝혔다. '돈 달력'은 여느 기관처럼 새해 가까이 즈음 다이어리와 함께 제작·배포하는 달력이지만 한국 사회에선 특별한 의미를 가진다.

몇 해 전 "여러분, 부자되세요"라는 광고 카피가 히트 친 게 한국 사회의 분위기인 만큼 '돈 달력'은 불황에 지친 서민들에게 새로운 활력소가 되고 있다.

실제로 조폐공사가 제작하는 '돈 달력'은 소장가치를 인정받으며 해를 거듭할수록 구하기 힘든 귀한 달력으로 인식되고 있다.

온라인 커뮤니티와 중고고래 플랫폼에서도 매년 이맘때 '조폐공사 달력 구하는 법', '행운의 달력으로 소문난 돈 달력'이라는 문구가 검색 순위 앞쪽으로 게시되곤 한다.

화폐를 제작하는 조폐공사 입장에선 달력에 화폐 이미지를 담는 일이 자연스러운 일이어서 일반인들이 '돈 달력'을 선호하는 일이 특별하다.

조폐공사는 '돈 달력'이 단순히 일정을 기록하는 용도를 넘어 국민에게 행운과 희망을 전달하는 매개체로 자리 잡은 사실을 반기고 있다.

올해 조폐공사는 '돈 달력' 이미지를 지폐, 동전, 기념주화 등 실제 화폐 이미지를 결합해 사용했다. 특히 황금색 5만원권의 신사임당 이미지는 경제적으로나 체감온도로나 추운 현실을 잠시 따뜻하게 데우는 역할을 한다.

조폐공사는 '돈 달력'을 올해 1만 6000부 제작해 주요 관계기관과 관계사에 무료로 배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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