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동연 "국민의힘, 아직 정신 못차렸나…신속·과감 '슈퍼추경' 촉구"

머니투데이 원문 기사전송 2024-12-17 09:49 최종수정 2024-12-17 09: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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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왕=뉴스1) 김영운 기자 = 김동연 경기도지사가 16일 오전 경기 의왕시 서울구치소에서 자녀 입시 비리와 청와대 감찰 무마로 징역 2년이 확정된 조국 전 조국혁신당 대표의 수감을 지켜보고 있다. 2024.12.16/뉴스1 Copyright (C)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사진=(의왕=뉴스1) 김영운 기자

김동연 경기지사가 "절박한 심정으로 호소드린다. 신속·과감한 슈퍼 추경(추가경정예산)을 촉구한다"고 밝혔다.

김 지사는 17일 오전 SNS(소셜미디어)에 "국민의힘 아직도정신 못 차린 거 아니냐. 여야정협의체와 추경, 여당이 먼저 제안해도 모자랄 판에 거부하다니 기가 막힌다"며 이같이 적었다.

앞서 권성동 국민의힘 대표 권한대행은 전날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최상목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과 만나 야당의 추경 편성 요구와 관련해 "3월이나 6월에 해도 늦지 않다. 민주당이 내년도 예산안을 4조1000억원 삭감한 채 일방적으로 통과시켰는데 (사과도 없이)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추경 논의를 제안한 것은 대단히 무책임한 행태"라고 했다. 이는 이 대표가 지난 14일 기자회견에서 "추경을 신속하게 논의할 필요가 있다"고 주장한 데 대한 비판이다.

김 지사는 "경제 재건의 마중물과 민생 회복을 위한 '민생 추경', 설 전에 재정의 온기가 퍼질 수 있는 '신속 추경', 금융·코로나 위기 대응에 버금가는 '슈퍼추경'이어야 한다"며 "내년도 예산안이 4조 감액된 것을 감안할 때 (추경) 규모는 통상적인 (수준을) 훨씬 넘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어 "지금 이것저것 재고 따질 때가 아니다. 경제는 정치 시간표를 기다려주지 않는다"며 "지금 즉시 추경 편성에 여·야·정이 힘을 모아주시길 바란다"고 했다.

김동연 "국민의힘, 아직 정신 못차렸나…신속·과감 '슈퍼추경' 촉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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