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우리나라에서 가장 오래된 야구장인 대전야구장이 올해를 끝으로 문을 닫습니다.
지난 1964년 개장해 61년간 대전시민들과 함께했던 한밭야구장의 시대가 막을 내리는 건데요.
대전을 연고지로 하는 프로야구 한화이글스는 내년부터 새로 지어진 새 야구장에서 홈경기를 치르게 됩니다.
마지막이 될 한밭 야구장에 이호진 기자가 다녀왔습니다.
[기자]
낡은 모습이 곳곳에 보이는 야구장.
우리나라 첫 프로야구 한국시리즈 경기가 열렸던 곳.
90년대 마지막 우승팀의 홈구장.
수식어도 많고, 곳곳에 추억이 묻어 있는 한밭야구장, 한화생명이글스파크입니다.
우리나라에 현존하는 가장 오래된 야구장으로, 지난 1964년 문을 열었습니다.
61년 동안 대전 시민들과 함께 울고 웃었던 한밭야구장, 이 한화생명이글스파크 야구장은 이제는 역사 속으로 사라지게 됩니다.
한밭야구장은 충청권 프로야구 팬들에게 성지와도 같은 곳입니다.
프로야구 원년, 현재 두산베어스의 전신인 OB베어스의 홈구장으로 시작해, 1985년 빙그레이글스, 이후 팀명 변경으로 한화이글스의 홈구장으로 40년을 이어 왔습니다.
그러면서 대전 시민들은 물론 프로야구 팬들과 희로애락을 함께 했습니다.
수많은 신인 선수들의 데뷔 무대가 펼쳐졌고, 또 전설적인 선수들이 이 구장에서 기록을 쌓았습니다.
60년이 넘는 세월 동안 그 자리에 있었던 야구장이 역사의 뒤안길로 사라지는 것에 대전 시민들은 아쉬움을 나타냈습니다.
<이현근 / 대전 갈마동> "이 구장에서 더 이상 실제 경기를 하지 못하는 부분에 대해서는 많이 아쉽고요. 다만 신구장 가서 더 잘될 수 있다라는 기대감으로…."
대전시와 한화이글스는 한밭야구장 바로 옆에 신축 구장을 짓고, 내년 초 완공을 앞두고 있습니다.
신구장은 야구장 최초 인피니티풀 등 2만석 규모를 갖춘 최신식으로 미국 메이저리그 구장 못지않게 만들어집니다.
그러면서 대전시는 한밭야구장 자리에 대한 활용 방안을 고심하고 있습니다.
<김광우 / 대전시 체육시설팀장> "한밭야구장 활용계획에 의하여 사회인야구장 및 생활체육시설로 조성해 시민들의 품으로 되돌려 드릴 예정입니다."
대전시는 실내 펜싱경기장을 비롯해 다목적체육관 건설 등을 염두에 두고 2026년에는 새로운 시설을 완공한다는 계획입니다.
연합뉴스TV 이호진입니다. (jinlee@yna.co.kr)
[영상취재기자 : 임재균]
#아듀 #한밭야구장 #이글스파크 #신축구장 #베이스볼드림파크
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 카톡/라인 jebo23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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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에서 가장 오래된 야구장인 대전야구장이 올해를 끝으로 문을 닫습니다.
지난 1964년 개장해 61년간 대전시민들과 함께했던 한밭야구장의 시대가 막을 내리는 건데요.
대전을 연고지로 하는 프로야구 한화이글스는 내년부터 새로 지어진 새 야구장에서 홈경기를 치르게 됩니다.
마지막이 될 한밭 야구장에 이호진 기자가 다녀왔습니다.
[기자]
낡은 모습이 곳곳에 보이는 야구장.
우리나라 첫 프로야구 한국시리즈 경기가 열렸던 곳.
90년대 마지막 우승팀의 홈구장.
수식어도 많고, 곳곳에 추억이 묻어 있는 한밭야구장, 한화생명이글스파크입니다.
우리나라에 현존하는 가장 오래된 야구장으로, 지난 1964년 문을 열었습니다.
61년 동안 대전 시민들과 함께 울고 웃었던 한밭야구장, 이 한화생명이글스파크 야구장은 이제는 역사 속으로 사라지게 됩니다.
한밭야구장은 충청권 프로야구 팬들에게 성지와도 같은 곳입니다.
프로야구 원년, 현재 두산베어스의 전신인 OB베어스의 홈구장으로 시작해, 1985년 빙그레이글스, 이후 팀명 변경으로 한화이글스의 홈구장으로 40년을 이어 왔습니다.
그러면서 대전 시민들은 물론 프로야구 팬들과 희로애락을 함께 했습니다.
수많은 신인 선수들의 데뷔 무대가 펼쳐졌고, 또 전설적인 선수들이 이 구장에서 기록을 쌓았습니다.
60년이 넘는 세월 동안 그 자리에 있었던 야구장이 역사의 뒤안길로 사라지는 것에 대전 시민들은 아쉬움을 나타냈습니다.
<이현근 / 대전 갈마동> "이 구장에서 더 이상 실제 경기를 하지 못하는 부분에 대해서는 많이 아쉽고요. 다만 신구장 가서 더 잘될 수 있다라는 기대감으로…."
대전시와 한화이글스는 한밭야구장 바로 옆에 신축 구장을 짓고, 내년 초 완공을 앞두고 있습니다.
신구장은 야구장 최초 인피니티풀 등 2만석 규모를 갖춘 최신식으로 미국 메이저리그 구장 못지않게 만들어집니다.
그러면서 대전시는 한밭야구장 자리에 대한 활용 방안을 고심하고 있습니다.
<김광우 / 대전시 체육시설팀장> "한밭야구장 활용계획에 의하여 사회인야구장 및 생활체육시설로 조성해 시민들의 품으로 되돌려 드릴 예정입니다."
대전시는 실내 펜싱경기장을 비롯해 다목적체육관 건설 등을 염두에 두고 2026년에는 새로운 시설을 완공한다는 계획입니다.
연합뉴스TV 이호진입니다. (jinlee@yna.co.kr)
[영상취재기자 : 임재균]
#아듀 #한밭야구장 #이글스파크 #신축구장 #베이스볼드림파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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