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나인우가 군 면제 처분을 받은 점이 뒤늦게 알려진 가운데 소속사 측이 입장을 전했다.
소속사 하나다컴퍼니 측은 17일 오후 스타뉴스에 "나인우가 병무청으로부터 군 면제 처분을 받은 게 맞다. 병무청의 처분에 따른 것이라 따로 드릴 말씀이 없다"라고 밝혔다.
군대 신체검사에서 4급 보충역 판정받은 사유에 대해 지병 때문인지 묻자 하나다컴퍼니 측은 "모르겠다. 배우 본인에 확인해 봐야 하는데 현재 촬영 중인 상황이다"라며 답했다.
앞서 이날 스포츠조선은 나인우가 군대 신체검사에서 4급 보충역 판정받아 입소를 기다리고 있었지만, 병무청에게 소집 통보받지 못한 채 3년이 흘러 면제 대상자가 됐다고 주장했다.
병역법에 의하면 4급 보충역 판정을 받은 후 3년간 소집되지 않을 경우 병역 면제 처분을 받게 된다. 2019년 이후 1만 명 이상의 예정자들이 병역 면제 처분을 받은 가운데 올해도 약 1만 명 이상이 해당 처분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 대상에 나인우도 포함된 것으로 풀이된다.
지난 2013년 뮤지컬 '총각네 야채가게'를 통해 데뷔한 나인우는 1994년생으로 현재 나이는 만 30세다.
대표작으로는 KBS1 '여름아 부탁해', '꽃길만 걸어요', JTBC '쌍갑포차', tvN '철인왕후', KBS2 '달이 뜨는 강', ENA '오랫동안 당신을 기다렸습니다' 등이 있다.
또한 예능으로 활동 반경을 넓혀 KBS2 '1박 2일' 시즌4의 고정 멤버로 합류해 큰 인기를 끌었다. 그러다 올해 7월 하차했다.
아울러 나인우가 유지혁 역을 맡은 tvN '내 남편과 결혼해줘'가 큰 사랑을 받으면서 배우로서의 입지를 다지기도 했다. 나인우는 드라마 종영 후 포상 휴가를 떠날 때 병무청의 허가를 받아 출국한 것으로 알려졌다.
나인우의 차기작인 MBC '모텔 캘리포니아'는 내년 1월 10일 첫 방송될 예정이다. '모텔 캘리포니아'는 시골 모텔에서 태어나 모텔에서 자란 여자 주인공이 12년 전 도망친 고향에서 첫사랑과 재회하며 겪는 이야기를 그린 우여곡절 첫사랑 리모델링 로맨스 드라마다.
서승아 기자 : reporter@topstar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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