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기 막차특집에서는 영호와 현숙이 유일한 최종 커플이 됐다.
12월 18일 방송된 ENA, SBS Plus ‘나는 SOLO’에서는 23기 막차특집 마지막 이야기가 펼쳐졌다.
광수는 옥순과 데이트 후에 영철에게 상담하며 자신이 옥순과 데이트를 하면서도 눈물을 흘렸다고 말했고, 영철은 옥순이 부담스러울 수 있다고 봤다. 영철은 광수와 옥순을 위해 바빠졌고, 순자가 그런 영철을 못마땅해 했다.
이어 슈퍼 데이트권을 걸고 게임이 벌어졌고, 옥순은 게임을 하다가 눈물을 쏟았다. 슈퍼 데이트권을 쓰고 싶은 사람이 없었기 때문. 슈퍼 데이트권을 얻은 현숙 역시 영호에게 가정환경에 대해 고백한 후 불안한 마음에 눈물을 보였다. 현숙은 가정환경이 별거 아니라고 생각했는데 스스로를 돌아보게 됐다고 했다.
현숙은 영호에게 다시 대화를 청했고 데이트 후 눈시울이 붉어진 이유를 질문했다. 영호는 “난 생각보다 재미있는 사람이 아니다. 재미있으려고 노력해온 사람”이라고 고백했고, 순자는 안도하며 “일반적인 개그코드로 오빠가 한마디 던지면 조용해진다. 그런데 난 그런 걸 좋아한다. 맥을 잘못 짚는 게 난 너무 웃긴다”고 했다.
영호는 “그럼 다행이다. 내가 장기연애 못한 게 그것 때문이라고 생각했다. 처음에 재미있는 척을 하는데 지나면 들통 나서 헤어지고 그랬다. 그게 두려웠다”고 고백했고, 현숙은 자기소개 때 가정환경을 중요시 생각한다고 말한 영호가 신경 쓰였다고 고백하며 눈물을 쏟았다. 현숙이 “휴지 좀 주면 안 되냐”고 묻자 영호는 직접 현숙의 눈물을 닦아줬다.
현숙이 “내가 오빠가 안 좋았으면 이런 고민도 안 했을 거다. 너무 좋은 사람이고 너무 잘 맞고 그런데”라며 눈물을 보이자 영호는 “일단 난 그런 데 신경을 별로 안 뜬다. 왜냐면 난 너라는 사람이 더 중요했다”고 확신을 줬고 “사실 난 어릴 적에 상처가 크다. 그래서 그런 걸 생각할 겨를이 없었다. 조용히 있는 것부터 배웠다. 습관적으로”라며 자신의 아픔도 고백했다.
그렇게 영호와 현숙은 3시간이 넘는 깊은 대화를 나눴고 영호도 눈물을 쏟았다. 현숙은 영호를 토닥이며 위로해줬다. 데프콘은 “결혼 전에 최종 단계 아니냐. 결혼 가자”며 응원했고, 송해나도 “나의 상처까지 꺼낼 수 있으면 좋은 사이가 되는 거”라고 봤다.
현숙은 “오히려 더 고마웠던 게 ‘괜찮아’가 아니라 자기 아픈 이야기를 같이 꺼내줬다. 제 불안함이 아픈 이야기를 꺼내줘서 해소가 됐다”고 말했고 영호도 “감정이 승화되고 공감도 하면서 현숙이에 대한 불안은 사라지고 안정적인 상태가 됐다”고 했다. 두 사람은 자연스럽게 손도 잡았다.
광수는 옥순에게 슈퍼 데이트권을 쓰려 했지만 옥순은 광수에게 미래가 그려지지 않는다며 거절의 의사를 분명히 했다. 영식은 영숙과 슈퍼 데이트를 하며 마음을 드러냈지만 영숙은 “친구에게 고백 받는 것처럼 오글거렸다”고 말했다. 영철과 영식은 각각 순자와 영숙에게 편지로 마음을 전하며 같은 편지지를 골라 같은 취향을 드러냈다.
순자는 영철의 편지에 감동 받았지만 영철과 영식이 “어렸을 때 만났으면 여자가 겹쳐서 많이 싸웠겠다”고 농담한 것에 현타가 왔다고 했다. 순자가 불만을 토로하자 영철은 오히려 순자가 팩트도 아닌 농담에 분노하는 것이 예민하다고 반응했다.
이어진 최종선택 시간에는 영식이 영숙을 선택했지만 영숙은 최종선택하지 않았다. 영철은 모두와 악수하고 포옹한 후에 최종선택을 하지 않았다. 순자도 최종선택하지 않았다. 영수, 영자도 최종선택하지 않았다. 광수는 옥순을 최종선택했고, 옥순은 최종선택하지 않았다. 영호는 현숙을 최종선택했고, 현숙도 영호를 택하며 최종 커플이 됐다.
유일하게 최종 커플이 된 영호는 “저희 둘 다 말보다 행동이 우선인 사람이고 뭐든지 이제 경험해봐야 하는 것이기 때문에 함부로 과장하거나 축소해선 안 된다고 생각하는 사람들이라 문제가 생기면 열심히 헤쳐 나가고자 생각하고 있다”고 말했고, 현숙은 “제 변호인입니다”라고 농담하며 화기애애한 모습을 보였다.
이어진 예고편에서는 24기 너드남 특집이 예고되며 흥미를 더했다. (사진=ENA, SBS Plus ‘나는 SOLO’ 캡처)
[뉴스엔 유경상 기자]뉴스엔 유경상 yook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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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월 18일 방송된 ENA, SBS Plus ‘나는 SOLO’에서는 23기 막차특집 마지막 이야기가 펼쳐졌다.
광수는 옥순과 데이트 후에 영철에게 상담하며 자신이 옥순과 데이트를 하면서도 눈물을 흘렸다고 말했고, 영철은 옥순이 부담스러울 수 있다고 봤다. 영철은 광수와 옥순을 위해 바빠졌고, 순자가 그런 영철을 못마땅해 했다.
이어 슈퍼 데이트권을 걸고 게임이 벌어졌고, 옥순은 게임을 하다가 눈물을 쏟았다. 슈퍼 데이트권을 쓰고 싶은 사람이 없었기 때문. 슈퍼 데이트권을 얻은 현숙 역시 영호에게 가정환경에 대해 고백한 후 불안한 마음에 눈물을 보였다. 현숙은 가정환경이 별거 아니라고 생각했는데 스스로를 돌아보게 됐다고 했다.
현숙은 영호에게 다시 대화를 청했고 데이트 후 눈시울이 붉어진 이유를 질문했다. 영호는 “난 생각보다 재미있는 사람이 아니다. 재미있으려고 노력해온 사람”이라고 고백했고, 순자는 안도하며 “일반적인 개그코드로 오빠가 한마디 던지면 조용해진다. 그런데 난 그런 걸 좋아한다. 맥을 잘못 짚는 게 난 너무 웃긴다”고 했다.
영호는 “그럼 다행이다. 내가 장기연애 못한 게 그것 때문이라고 생각했다. 처음에 재미있는 척을 하는데 지나면 들통 나서 헤어지고 그랬다. 그게 두려웠다”고 고백했고, 현숙은 자기소개 때 가정환경을 중요시 생각한다고 말한 영호가 신경 쓰였다고 고백하며 눈물을 쏟았다. 현숙이 “휴지 좀 주면 안 되냐”고 묻자 영호는 직접 현숙의 눈물을 닦아줬다.
현숙이 “내가 오빠가 안 좋았으면 이런 고민도 안 했을 거다. 너무 좋은 사람이고 너무 잘 맞고 그런데”라며 눈물을 보이자 영호는 “일단 난 그런 데 신경을 별로 안 뜬다. 왜냐면 난 너라는 사람이 더 중요했다”고 확신을 줬고 “사실 난 어릴 적에 상처가 크다. 그래서 그런 걸 생각할 겨를이 없었다. 조용히 있는 것부터 배웠다. 습관적으로”라며 자신의 아픔도 고백했다.
그렇게 영호와 현숙은 3시간이 넘는 깊은 대화를 나눴고 영호도 눈물을 쏟았다. 현숙은 영호를 토닥이며 위로해줬다. 데프콘은 “결혼 전에 최종 단계 아니냐. 결혼 가자”며 응원했고, 송해나도 “나의 상처까지 꺼낼 수 있으면 좋은 사이가 되는 거”라고 봤다.
현숙은 “오히려 더 고마웠던 게 ‘괜찮아’가 아니라 자기 아픈 이야기를 같이 꺼내줬다. 제 불안함이 아픈 이야기를 꺼내줘서 해소가 됐다”고 말했고 영호도 “감정이 승화되고 공감도 하면서 현숙이에 대한 불안은 사라지고 안정적인 상태가 됐다”고 했다. 두 사람은 자연스럽게 손도 잡았다.
광수는 옥순에게 슈퍼 데이트권을 쓰려 했지만 옥순은 광수에게 미래가 그려지지 않는다며 거절의 의사를 분명히 했다. 영식은 영숙과 슈퍼 데이트를 하며 마음을 드러냈지만 영숙은 “친구에게 고백 받는 것처럼 오글거렸다”고 말했다. 영철과 영식은 각각 순자와 영숙에게 편지로 마음을 전하며 같은 편지지를 골라 같은 취향을 드러냈다.
순자는 영철의 편지에 감동 받았지만 영철과 영식이 “어렸을 때 만났으면 여자가 겹쳐서 많이 싸웠겠다”고 농담한 것에 현타가 왔다고 했다. 순자가 불만을 토로하자 영철은 오히려 순자가 팩트도 아닌 농담에 분노하는 것이 예민하다고 반응했다.
이어진 최종선택 시간에는 영식이 영숙을 선택했지만 영숙은 최종선택하지 않았다. 영철은 모두와 악수하고 포옹한 후에 최종선택을 하지 않았다. 순자도 최종선택하지 않았다. 영수, 영자도 최종선택하지 않았다. 광수는 옥순을 최종선택했고, 옥순은 최종선택하지 않았다. 영호는 현숙을 최종선택했고, 현숙도 영호를 택하며 최종 커플이 됐다.
유일하게 최종 커플이 된 영호는 “저희 둘 다 말보다 행동이 우선인 사람이고 뭐든지 이제 경험해봐야 하는 것이기 때문에 함부로 과장하거나 축소해선 안 된다고 생각하는 사람들이라 문제가 생기면 열심히 헤쳐 나가고자 생각하고 있다”고 말했고, 현숙은 “제 변호인입니다”라고 농담하며 화기애애한 모습을 보였다.
이어진 예고편에서는 24기 너드남 특집이 예고되며 흥미를 더했다. (사진=ENA, SBS Plus ‘나는 SOLO’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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