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 김영호 통일부 장관 소환조사…계엄 전 국무회의 참석

MBN TV 원문 기사전송 2024-12-19 17: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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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호 통일부 장관이 지난 16일 국회에서 열린 외교통일위원회 전체회의에 참석하고 있다. / 사진=연합뉴스

‘12·3 비상계엄 사태’를 수사 중인 검찰이 김영호 통일부 장관을 조사한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법조계에 따르면 오늘(19일) 검찰 비상계엄 특별수사본부(본부장 박세현 서울고검장)는 최근 김 장관을 불러 계엄 선포 인지 시점, 계엄 해제 국무회의 불참 이유 등을 조사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김 장관은 비상계엄 선포 전 5분 동안 열린 국무회의에 참석한 11명 중 한 명입니다. 다만 이튿날 새벽 계엄 해제를 논의한 국무회의에는 불참했습니다.

김 장관은 지난 16일 국회 외교통일위원회에 참석해 지난 3일 오후 8시 35분쯤 대통령실에 도착해 비상계엄 선포 사안을 처음 인지했고 이에 반대했다고 밝힌 바 있습니다.

한편 검찰은 지난 12일 비상계엄 선포 전 국무회의 참석자 중 한 명인 조규홍 복지 장관을 불러 조사했습니다. 또한 이날 비상계엄 핵심 피의자인 김용현 전 국방부 장관·이진우 수도방위사령관(중장) 등을 불러 조사하고 있습니다.

[김지영 디지털뉴스 기자 jzero@mb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