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상목 권한대행 "무안 항공사고, 총동원해 인력구조 총력"

경향신문 원문 기사전송 2024-12-29 10:23 최종수정 2024-12-29 19: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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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상목 대통령권한대행. 대통령실사진기자단

최상목 대통령 권한대행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29일 발생한 전남 무안공항에서 발생한 제주항공 여객기 참사와 관련해 “관계기관은 가용한 모든 장비와 인력을 동원해 인력구조에 총력을 다하라”고 지시했다.

최 권한대행은 이날 오전 9시 50분쯤 정부서울청사 중앙재난관리소에 도착해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를 열고 행정안전부 장관 직무대행, 국토교통부 장관, 소방청장, 경찰청장 직무대행 등에게 이같이 지시했다고 기재부가 밝혔다.

그는 “인명구조 과정에서 소방대원 등 안전사고가 발생하지 않도록 각별히 유의해 달라”고도 강조했다. 최 권한대행은 이날 오후 1시쯤 사고 현장에 도착했다.

대통령과 국무총리가 부재한 가운데 발생한 사고에 대해 정부는 “최 권한대행 지휘에 따라 적극 대응 중”이라며 “기획재정부·국무조정실·행안부·국토부 등 관련 부처가 사고발생 직후부터 긴밀히 연락하고 협의하며 사고정보를 공유하고 있다”고 말했다.

기재부는 내부적으로 무안사고 대응·지원 태스크포스(TF)팀을 구성했다. 김동일 기재부 예산실장을 팀장으로 경제예산심의관, 국토예산과장, 행정예산과장, 연금보건예산과장, 안전예산과장 등이 TF에 참여한다.

이날 오전 9시 7분 총 181명이 탑승한 태국 방콕발 제주항공 7C2216편 항공기가 무안국제공항 활주로로 착륙을 시도하던 중 랜딩 기어가 펼쳐지지 않으면서 활주로 외벽과 충돌했다. 이 사고로 현재까지 탑승자 28명이 사망한 것으로 파악됐다.

박상영 기자 sypark@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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