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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일 방송된 MBC FM4U '완벽한 하루 이상순입니다'에서는 이상순이 평소보다 차분하게 오프닝을 열었다.
"마음이 힘들 때 작은 산이라도 올라보길 권한다"며 무겁게 오프닝을 연 이상순. 전날 제주항공 참사에 함께 슬퍼한 청취자들도 "안녕하세요라는 인사조차 쉽지 않은 오늘"이라며 무거운 마음으로 메시지를 보냈다.
이를 읽은 이상순은 "마음이 참 무겁다. 오늘은 차분한 노래로 2시간을 꾸밀 예정이다. 2시간 동안 음악 들으시고 같이 이야기 나누시면 좋을 거 같다"고 밝혔다.
'완벽한 하루 이상순입니다' 제작진들도 "항공기 사고로 희생되신 분들께 깊은 애도의 뜻을 전한다. 그리고 이 사고로 소중한 가족을 잃은 분들께 진심으로 위로의 말씀을 전한다"고 애도했다.
비보로 힘들어하는 청취자들에게 이상순은 위로를 전하기도 했다. 이상순은 "너무 혼자 있지 말고 친구나 가족들을 만나서 마음을 나누는 것도 빨리 일상으로 돌아가는 좋은 방법이 될 거 같다"며 "저도 마음이 안 좋지만 집에 있는 아내가 있고 친구들이 있어 위로가 되기도 한다. 빨리 일상으로 돌아갔으면 좋겠다"고 밝혔다.
지난 29일 무안국제공항에서 제주항공 여객기가 착륙 중 활주로 외벽에 충돌해 탑승객 181명 중 179명이 숨지는 참사가 발생했다. 이에 정부는 무안군을 특별재난지역으로 선포하고 29일부터 오는 1월 4일까지를 국가애도기간으로 지정했다.
wjlee@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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