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전 8시부터 5시간 넘게 대치 끝 철수
-공조본 "집행 저지로 인한 현장 인원들 안전이 우려돼 집행 중지"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의 윤석열 대통령 체포영장 집행이 불발됐다. 관저로 진입했지만 대통령 경호처와 5시간 넘게 대치한 끝에 철수했다.
3일 공수처, 경찰 국가수사본부, 국방부 조사본부가 참여하는 공조수사손부(공조본)는 3일 오후 1시 35분쯤 언론 공지를 통해 “계속된 대치 상황으로 사실상 체포영장 집행이 불가능하다고 판단하고 집행 저지로 인한 현장 인원들 안전이 우려돼 오후 1시 30분쯤 집행을 중지했다”고 전했다.
앞서 공수처는 3일 오전 6시 15분 정부과천청사를 출발해 오전 7시 17분 서울 용산구 한남동 대통령 관저 앞에 도착했다. 공수처 비상계엄 태스크포스(TF) 팀장인 이대환 수사3부 부장검사가 오전 8시 2분쯤 관저에 진입했다. 공조본은 관저 건물 앞까지 진입해 경호처장에게 체포영장을 제시했으나, 경호처가 수색을 불허해 대치했다. 공수처 검사 및 수사관 30명과 경찰 인력 120명 등 150명이 영장 집행에 투입됐다.
공수처 관계자 80명은 오전 8시 4분쯤 체포영장을 집행하기 위해 관저 앞 바리케이드를 걸어서 통과했다. 이후 철문과 경호처에서 설치한 버스 차 벽도 통과했다. 하지만 관저 경비를 맡은 경호처 인력, 육군 수도방위사령부 55경비단과 대치 상황이 이어졌다.
그 사이 윤 대통령 변호인단이 관저로 들어가면서 동행 가능성이 제기됐으나 장시간 대치 끝에 안전을 우려로 공조본이 철수를 결정했다.
최정서 기자 adien10@segye.com
ⓒ 세상을 보는 눈, 세계일보
-공조본 "집행 저지로 인한 현장 인원들 안전이 우려돼 집행 중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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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가 윤석열 대통령 체포영장 집행을 시도한 3일 공수처 관계자들이 서울 용산구 대통령 관저로 들어가고 있다. 사진=뉴시스 |
3일 공수처, 경찰 국가수사본부, 국방부 조사본부가 참여하는 공조수사손부(공조본)는 3일 오후 1시 35분쯤 언론 공지를 통해 “계속된 대치 상황으로 사실상 체포영장 집행이 불가능하다고 판단하고 집행 저지로 인한 현장 인원들 안전이 우려돼 오후 1시 30분쯤 집행을 중지했다”고 전했다.
앞서 공수처는 3일 오전 6시 15분 정부과천청사를 출발해 오전 7시 17분 서울 용산구 한남동 대통령 관저 앞에 도착했다. 공수처 비상계엄 태스크포스(TF) 팀장인 이대환 수사3부 부장검사가 오전 8시 2분쯤 관저에 진입했다. 공조본은 관저 건물 앞까지 진입해 경호처장에게 체포영장을 제시했으나, 경호처가 수색을 불허해 대치했다. 공수처 검사 및 수사관 30명과 경찰 인력 120명 등 150명이 영장 집행에 투입됐다.
공수처 관계자 80명은 오전 8시 4분쯤 체포영장을 집행하기 위해 관저 앞 바리케이드를 걸어서 통과했다. 이후 철문과 경호처에서 설치한 버스 차 벽도 통과했다. 하지만 관저 경비를 맡은 경호처 인력, 육군 수도방위사령부 55경비단과 대치 상황이 이어졌다.
그 사이 윤 대통령 변호인단이 관저로 들어가면서 동행 가능성이 제기됐으나 장시간 대치 끝에 안전을 우려로 공조본이 철수를 결정했다.
최정서 기자 adien10@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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