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엔 장예솔 기자]
배우 이가섭이 투병 중인 아버지를 향한 애틋함을 드러냈다.
1월 5일 방송된 '2024 MBC 연기대상'에서는 김성주, 채수빈이 MC를 맡은 가운데 2024년 MBC 드라마를 빛낸 배우들이 총출동했다. 본래 지난달 30일 개최 예정이었던 '2024 MBC 연기대상'은 제주항공 여객기 추락 사고로 인해 녹화 방송으로 대체됐다.
이날 남자 신인상은 '백설공주에게 죽음을-Black Out'의 이가섭과 '지금 거신 전화는'의 허남준이 차지했다.
이가섭은 "먼저 소감을 말씀드리기 전에 항공기 사고 희생자분들에게 깊은 애도를 표한다. 유족분들에게도 진심 어린 위로를 전해드린다. '백설공주에게 죽음을'을 연출해 주신 변영주 감독님, 스태프, 배우분들을 만나서 진심으로 영광이었고, 다시 한번 꼭 만나 뵙고 싶은 팀이다"고 소감을 전했다.
가족에게 사랑을 전한 이가섭은 이어 "아버지께서 올해 초부터 건강이 많이 안 좋으셔서 지금도 치료를 받고 계신다. 아버지가 사랑하는 아버지를 사랑하는 가족이 옆에 있으니 불안해하지 마시고 이제는 아들딸에게 조금은 기대주셨으면 좋겠다. 표현 많이 못 하는 아들이라 죄송하다. 진심으로 사랑하고 존경한다"고 덧붙여 뭉클함을 안겼다.
허남준은 "제가 요새 제 취향의 글을 어쩌다 봤다. 내가 어떤 상대와 대화하는데 편안함을 느낀다면 그 상대방이 제게 엄청난 노력을 해주고 있다는 글이었다. 제가 '지금 거신 전화는'을 하면서 느꼈던 게 그런 것들이다. 각자의 자리에서 멋진 선배님들과 스태프들이 각자의 짐이 있었는데 묵묵하게 자신의 자리에서 함부로 감정을 드러내지 않고 서로에게 따뜻하게 대해주셨다. 멀리서 지켜보면서 '멋있는 어른이란 저런 거구나' 많이 배웠다"고 영광을 돌렸다.
한편 남자 신인상 후보에는 김정진(이토록 친밀한 배신자), 노재원(이토록 친밀한 배신자), 이가섭(백설공주에게 죽음을-Black Out), 최우성(수사반장 1958), 허남준(지금 거신 전화는)이 이름을 올렸다.
뉴스엔 장예솔 imyeso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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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이가섭이 투병 중인 아버지를 향한 애틋함을 드러냈다.
1월 5일 방송된 '2024 MBC 연기대상'에서는 김성주, 채수빈이 MC를 맡은 가운데 2024년 MBC 드라마를 빛낸 배우들이 총출동했다. 본래 지난달 30일 개최 예정이었던 '2024 MBC 연기대상'은 제주항공 여객기 추락 사고로 인해 녹화 방송으로 대체됐다.
이날 남자 신인상은 '백설공주에게 죽음을-Black Out'의 이가섭과 '지금 거신 전화는'의 허남준이 차지했다.
이가섭은 "먼저 소감을 말씀드리기 전에 항공기 사고 희생자분들에게 깊은 애도를 표한다. 유족분들에게도 진심 어린 위로를 전해드린다. '백설공주에게 죽음을'을 연출해 주신 변영주 감독님, 스태프, 배우분들을 만나서 진심으로 영광이었고, 다시 한번 꼭 만나 뵙고 싶은 팀이다"고 소감을 전했다.
가족에게 사랑을 전한 이가섭은 이어 "아버지께서 올해 초부터 건강이 많이 안 좋으셔서 지금도 치료를 받고 계신다. 아버지가 사랑하는 아버지를 사랑하는 가족이 옆에 있으니 불안해하지 마시고 이제는 아들딸에게 조금은 기대주셨으면 좋겠다. 표현 많이 못 하는 아들이라 죄송하다. 진심으로 사랑하고 존경한다"고 덧붙여 뭉클함을 안겼다.
허남준은 "제가 요새 제 취향의 글을 어쩌다 봤다. 내가 어떤 상대와 대화하는데 편안함을 느낀다면 그 상대방이 제게 엄청난 노력을 해주고 있다는 글이었다. 제가 '지금 거신 전화는'을 하면서 느꼈던 게 그런 것들이다. 각자의 자리에서 멋진 선배님들과 스태프들이 각자의 짐이 있었는데 묵묵하게 자신의 자리에서 함부로 감정을 드러내지 않고 서로에게 따뜻하게 대해주셨다. 멀리서 지켜보면서 '멋있는 어른이란 저런 거구나' 많이 배웠다"고 영광을 돌렸다.
한편 남자 신인상 후보에는 김정진(이토록 친밀한 배신자), 노재원(이토록 친밀한 배신자), 이가섭(백설공주에게 죽음을-Black Out), 최우성(수사반장 1958), 허남준(지금 거신 전화는)이 이름을 올렸다.
뉴스엔 장예솔 imyeso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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