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맹장 터진 줄" 병원 갔더니…"뱃속 아기가 3kg" 당일 출산한 외국인

머니투데이 원문 기사전송 2025-01-16 09:06 최종수정 2025-01-16 09: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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맹장이 터진 줄 알고 병원에 갔는데 40분 만에 아기를 출산한 스코틀랜드 여성 사연이 화제다. 산모 진찰 참고 이미지. /사진=게티이미지뱅크

극심한 복통에 맹장이 터진 줄 알고 병원에 갔다가 40분 만에 아기를 출산한 스코틀랜드 여성 사연이 화제다.

미국 뉴욕포스트는 지난 13일(현지시간) 임신 사실을 모르다가 출산한 스코틀랜드 22세 여성 A씨 사연을 다뤘다.

A씨는 갑작스러운 복부 통증에 맹장이 터진 줄 알고 급히 병원을 찾았다.

A씨를 마주한 의료진은 배가 부풀어오른 것을 보고 "혹시 임신했느냐"고 물었고 곧바로 검사를 진행해 임신을 확인했지만 A씨는 믿지 않았다.

이후 임신을 확인한 지 40분 만에 딸을 출산했다. 갓 태어난 아기 몸무게는 7파운드(약 3.18㎏)나 됐다.

그는 아무런 임신 증상을 느끼지 못했다고 한다. 속이 미식거리거나 더부룩할 때가 있었지만 평소 유당불내증이 있어서 대수롭지 않게 넘겼다. 또 피임을 하느라 몇 년간 생리를 제대로 하지 않아 생리 멈춤으로 임신 증상을 알 수 없었다.

결국 병원을 찾았을 땐 배를 쥐어짜는 통증이 너무 심해 몸을 제대로 펴지 못하고 구부린 상태로 있었는데 맹장이 터졌을 것이라고만 생각했다. 알고보니 이 통증은 진통이었다.

그러다 출산을 했는데 한동안 현실을 받아들이지 못했다. 미혼인 그의 삶이 하루아침에 달라졌기 때문인데 A씨와 달리 남자친구는 큰 기쁨 속에 아기를 맞았다.

A씨는 "미국 의학 드라마 '그레이 아나토미' 속 에피소드 같은 일이 나에게 일어나 현실감이 없었다"고 했다. 현재는 남자친구와 함께 딸을 키우며 행복한 가정을 꾸려가고 있다.

"맹장 터진 줄" 병원 갔더니…"뱃속 아기가 3kg" 당일 출산한 외국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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