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15일(현지시간) 워싱턴 백악관에서 대국민담화를 갖고 “이스라엘과 하마스가 가자지구 휴전과 인질석방에 합의했다”고 발표하고 있다. 2025.01.16 ⓒ AFP=뉴스1 ⓒ News1 우동명 기자
(서울=뉴스1) 권영미 기자 = 타결된 가자 휴전 및 인질 석방의 세부 사항을 논의하는 과정에서 이스라엘과 하마스가 논쟁을 벌여 미국 특사들이 이를 해결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한 미국 관리가 16일(현지시간) 말했다.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이 관리는 하마스가 석방을 요구하는 수감자 여러 명의 신원을 둘러싸고 분쟁이 벌어졌다고 전했다. 그러면서도 "이 문제가 곧 해결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양측의 이견을 조율하고 있는 사람들은 조 바이든 대통령의 중동 특사인 브렛 맥거크와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 당선인의 특사인 스티브 위트코프라고 했다. 미국 관리는 두 사람 모두 카타르 및 이집트 협상단과 함께 도하에 있다고 말했다.
한편 이와 별도로 존 커비 백악관 국가안보소통보좌관 역시 "우리는 이러한 문제를 인식하고 있으며 이스라엘 정부 및 지역의 다른 파트너와 함께 이를 해결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러한 이행 세부 사항을 잘 해결해, 협상이 이번 주말을 향해 갈 수 있다고 확신한다"고 말했다.
하마스와 이스라엘은 지난 15일 가자지구 휴전 및 인질 등의 교환에 있어 합의를 이뤘다. 이 합의는 오는 19일부터 시행될 예정이다.
휴전과 인질 교환은 3단계로 이뤄지며, 6주 동안 진행되는 1단계에서 하마스는 이스라엘 인질 33명을 석방한다. 이스라엘은 인질 1명당 팔레스타인 수감자 30명을 석방한다. 또 이스라엘 여성 군인 1명당 팔레스타인 수감자 50명을 풀어주기로 했다.
kym@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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