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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통령 지지율 90% 시절, 이런 문화가 유행했다
▲ 재임 시절의 김영삼 대통령 ⓒ 국가기록원 우리 현대사에 대통령 지지율이 90%를 넘었던 해가 있었다. 1993년이었다. 취임 첫해에 공직자 재산 공개, 하나회 숙청, 금융실명제 시행, 안기부 개혁 등 과감한 개혁
2025.01.12. -
캔커피가 유행하자 군대가 출동했다
낯선 노래 하나로 혜성처럼 등장한 세 명의 청년이 우리나라 청소년 문화의 흐름을 하루아침에 바꾸어 놓았다. 1992년에 '난 알아요'를 발표하며 등장한 힙합댄스그룹 서태지와 아이들이다. 이들이 일으킨 작은 물결이 한
2024.12.28. -
계엄이 시작되니, 커피가 일제히 사라졌다
▲ 1961년 5월 16일 군사쿠테타를 일으킨 박정희 ⓒ 위키미디어 공용 현대사의 마지막 계엄이었던 1980년대 초반을 경험하지 못한 사람이 계엄하에서의 생활을 짐작하는 것은 쉽지 않다. 계엄에는 엄한 계엄과 느슨한
2024.12.15. -
90년대 사람들이 커피 마시러 가는 곳... 다방이 아니라고?
"여자와 커피는 부드러워야 좋은 거 아녜요?" 1991년 연극인 윤석화가 등장하여 선풍적인 인기를 끌었던 동서식품의 맥심 모카골드 광고 문구다. "여자는 커피 향기 속에서 부드러워진다", "개성 있는 여자의 부드러운
2024.11.30. -
80년대 말 백화점에 진열된 북한 물건의 정체
흔들리는 세계 질서와 밀려오는 외국 문물들이 '우물 안 개구리'를 어리둥절하게 만들던 시절이 있었다. 1980년대 말이다. 세계 역사, 한국 역사, 그리고, 우리나라 커피 역사에서도 큰 소용돌이가 치던 시절이었다.
2024.11.17. -
'오늘은 기쁜 날... 커피 무료 제공' 기다리는 시민들
▲ 1987년 1월 20일 자 <조선일보> 1면 기사 "물고문 중 질식사 - 경찰, 서울대 박종철군 사망사건 발표" ⓒ 네이버 뉴스 라이브러리 한 사람이 죽고 모든 것이 변화하기 시작했다. 그리고 또 한 사람이 죽고
2024.1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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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통령 지지율 90% 시절, 이런 문화가 유행했다
▲ 재임 시절의 김영삼 대통령 ⓒ 국가기록원 우리 현대사에 대통령 지지율이 90%를 넘었던 해가 있었다. 1993년이었다. 취임 첫해에 공직자 재산 공개, 하나회 숙청, 금융실명제 시행, 안기부 개혁 등 과감한 개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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캔커피가 유행하자 군대가 출동했다
낯선 노래 하나로 혜성처럼 등장한 세 명의 청년이 우리나라 청소년 문화의 흐름을 하루아침에 바꾸어 놓았다. 1992년에 '난 알아요'를 발표하며 등장한 힙합댄스그룹 서태지와 아이들이다. 이들이 일으킨 작은 물결이 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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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엄이 시작되니, 커피가 일제히 사라졌다
▲ 1961년 5월 16일 군사쿠테타를 일으킨 박정희 ⓒ 위키미디어 공용 현대사의 마지막 계엄이었던 1980년대 초반을 경험하지 못한 사람이 계엄하에서의 생활을 짐작하는 것은 쉽지 않다. 계엄에는 엄한 계엄과 느슨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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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0년대 사람들이 커피 마시러 가는 곳... 다방이 아니라고?
"여자와 커피는 부드러워야 좋은 거 아녜요?" 1991년 연극인 윤석화가 등장하여 선풍적인 인기를 끌었던 동서식품의 맥심 모카골드 광고 문구다. "여자는 커피 향기 속에서 부드러워진다", "개성 있는 여자의 부드러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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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임기구, 담배, 커피... 자판기가 불안했던 사람들, 왜?
▲ 커피 자판기 ⓒ 연합뉴스 한 시대가 저무는 것을 예고하는 여러 가지 징후들이 나타난 것이 1978년이었다. 5월 18일 통일주체국민회의 대의원 선거가 이루어졌고, 선거에서 당선된 대의원들이 장충체육관에 모여 박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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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방 종업원이 "국회의원이면 다냐"라고 외치자 벌어진 일
맛으로 비유하자면 1986년은 모두에게 참으로 매운 한 해였다. 그해에 출시되어 지금까지 인기를 끌고 있는 매운 라면의 효시, 농심 신라면처럼 말이다. 1986년 1월 28일 전 세계인들이 TV로 지켜보는 가운데 미
2024.10.19. -
'남이 타주는 커피 조심해야'... '커피사' 사건의 파장
"서울시는 6일부터 전국에서 처음으로 전 공무원의 퇴폐 및 위생업소 감시요원제를 실시, 시 산하 전 공무원이 한 달에 적어도 한 건 이상 씩 위반업소 적발 보고서를 의무적으로 내도록 했다." 1985년 11월 6일
2024.10.05. -
'외제 물건 없는 가정을 찾습니다'... 어느 신문의 전면광고
'국가 이미지 개선'은 전두환 정부가 1986년 아시안게임과 1988년 서울 올림픽을 유치하며 공식적으로 내세운 명분이었다. 반면 국론통일이라는 이름의 반정부 여론 잠재우기는 스포츠 행사를 통해 달성하고자 했던 숨겨
2024.09.21. -
대학가에 알려진 '여자의 천국'... 여성 손님들로 늘 만원
▲ 1922년 프랑스에서 출간된 빅토르 마르께리테의 소설 <라 갸르손느> ⓒ 플라마리온 여성운동의 역사에 자주 등장하는 매우 흥미로운 단어가 하나 있다. 프랑스어 '갸르손느'(garçonne)다. 1920년
2024.09.07. -
서울 시내 소문난 마담뚜 200여 명... '미스터 뚜'도 여럿
▲ KBS 특별생방송 '이산가족을 찾습니다’는 1983년 6월 30일 밤부터 11월 14일 새벽까지 138일 453시간 45분에 걸쳐 생방송한 기록물로 2015년 유네스코 세계기록유산으로 등재됐다. ⓒ KBS 198
2024.08.24. -
대통령 한 마디에 언론들이 앞다퉈 내놓은 기사
▲ 2021년 3월 20일(현지시간) 프랑스 파리의 번화가인 샹젤리제 거리가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한 야간통행금지령이 내려진 이후 인적이 끊긴 채 한산한 모습이다. ⓒ 연합뉴스 야간에 시민들의 자유로운 통행을 금
2024.08.10. -
기자들이 타락한 시절... '노빤다방'을 아시나요?
"정치적 압력을 받는 저널리즘." 국경 없는 기자회(RSF)가 2024년 세계언론자유지수를 발표하며 평가한 세계언론의 상황이다. 우리나라의 언론자유 순위는 지난해에 47위로 하락한 데 이어 이번에는 62위로 추락했다
2024.07.27. -
전두환 찬양하던 언론, 'OO타임' 없애자고 했다
▲ 서울 돈의문박물관 음악다방 내부. 디제이가 음악을 틀어주던 뮤직박스가 보인다. ⓒ 성낙선 인도와 파키스탄의 분리독립 협상이 막바지 고비에 이르렀던 1947년 4월, 영국의 총독 루이스 마운트배튼이 마하트마 간디를
2024.07.13. -
"세계 어디도 우리 다방 같은 것 없다"... 왜 그러냐면
▲ 전남 보성군 득량역 인근 추억의 거리에 옛날 다방을 재현해놓은 모습. ⓒ 연합뉴스 미국과 중국의 외교관계 수립, 미국과 대만의 단교로 시작된 1979년 한 해는 국내외적으로 온갖 사건과 사고가 끊이지 않았다. 커
2024.06.29. -
피임기구, 담배, 커피... 자판기가 불안했던 사람들, 왜?
▲ 커피 자판기 ⓒ 연합뉴스 한 시대가 저무는 것을 예고하는 여러 가지 징후들이 나타난 것이 1978년이었다. 5월 18일 통일주체국민회의 대의원 선거가 이루어졌고, 선거에서 당선된 대의원들이 장충체육관에 모여 박정
2024.06.15.